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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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EV 전기차 자동차세제주/전기차 2015. 12. 24. 01:48
많은 우편물이 이메일로 대체된 요즘,우편함은 비어 있는 날이 더 많다. 어느날 무심결에 우편함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바닥에 종이 한 장이 곱게 깔려 있었다.궁금해하며 끄집어 냈는데 반갑지 않은 세금 고지서였다.레이EV의 자동차세가 나왔다. 전기차의 자동차세는 얼마나 나오나?전기차 충전비용이나 주행거리 만큼 관심가는 내용은 아니지만 궁금하긴 마찬가지다. 승용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된다.배기량이 높을수록 세금은 늘어난다.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달려 있어 배기량이란 개념이존재하지 않는 전기차는 그럼 어떤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지나? 아직 자동차세에 있어 전기차는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 '기타 승용자동차'로 분류된단다. 비영업용 '기타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는 1년에 10만원이고 여기에 자동차세액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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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 캐세이퍼시픽 & 방콕항공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2. 19. 01:55
기내식은 특별식이다.가뜩이나 좁은 이코노미 등급의 좌석에서테이블까지 펼쳐 구부정한 자세로 먹는,어떻게 보면 밥답지 않은 밥일지라도 특별식이다.비행기표를 끊고 비행기를 타야지만이 먹을 수 있는 밥이니까.구름 위 하늘을 날아가면서 먹는 밥이니까.내가 먹고 싶을 때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여기 기내식 하나요, 라고 주문하고 먹을 수 있는 밥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식이다. 그런 특별한 기내식 중에서도 특별한 식단이 있었으니그것을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추가 비용은 없었지만 출발 24시간 전까지 미리 주문을 해야했다. 다른 항공사는 어떤지 잘 모르게지만 캐세이퍼시픽에는 유아식, 아동식, 당뇨식, 과일식, 저칼로리식, 저지방식, 저염식, 저유당식, 이슬람식, 힌두교 채식, 서양채식, 생야채식, 유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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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안전교육제주/전기차 2015. 12. 14. 20:04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안전교육을 한다는 문자메세지가 왔다.마침 참석이 가능한 시간이긴한데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전기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습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굳이 집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곳까지 가야하는데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안전에 관한 부분은 부족한 면이있는 것 같아 참석해 보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덕후까지는 아니어도 전기차를 몰고 있는 전기차 관심자로서 어떤 의무감 같은 것도 조금은 작용했다. 교육은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충전기에 관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안전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유익한 내용이 몇가지 있었지만 충전기에 관해서는 새롭게 습득할만한 정보가 없었다.내년부터 급속충전기의 충전시간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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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안 좋은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2. 11. 00:47
코 사무이. 사무이 섬에 들어온지 삼일째 되는 날, 정전이 발생했다. 잠깐이면 다시 전기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리조트의 자체 발전기에서 나는 굉음은 멈추질 않았다.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언제 전기가 다시 들어올지도 알 수 없었다. 흔한 일상인듯 한 분위기였다. 인터넷도 되지 않았다. 사정상 로밍폰을 따로 임대해 갔고 데이터는 사용할 수 없었다. 운영하고 있는 렌탈하우스의 예약이 들어왔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날씨도 어제와 달리 해가 나질 않았다. 어제 한바탕 놀고난 마당의 수영장은 흥미가 많이 떨어져버렸다. 2박만 하고 떠나면 왠지 많이 아쉬울 것 같아서 3박으로 예약을 했는데... 모든 것이 시무룩해져버렸다. 큰 기쁨으로 시작했던 풀빌라 여행이 흐지부지 마무리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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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와 시내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1. 26. 00:53
기억이 맞다면 여행에서 이런 단독형 숙소는 처음이다.주변에 비슷한 형태의 건물들이 몇 개 더 있는 단지형 숙소이긴 하지만 울타리가 쳐져 있고 작지만 별개의 정원에 개인 수영장이 있다. 현관문 같은 느낌이지만 육중한 대문에 초인종도 있다.아침을 먹기 위해 나서는 길, 호텔 방을 나가는 것이아니라 집을 나서는 것 같았다. 잘 가꿔진 정원을 지나면 바다가 펼쳐진 곳에 식당이 있었다. 주방쪽으로만 벽이 있었고 테이블이 있는 곳에는 벽이 없이 기둥만 있을 뿐이었다.지붕이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을 뿐 안과 밖이 고스란히 연결되어 있었다. 12월의 사무이 섬. 에어컨 바람 없이도 아침식사를 잘 즐겼다.바다 바로 앞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갖는 아침식사.당시에는 당연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