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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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첫 국제선 탑승, 방콕으로여행/방콕 2016 2019. 3. 7. 18:07
너무나 충동적이었다.평소와는 확실히 다른 행동이었다.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제주 출발, 방콕 왕복, 총액 206,100원.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잠깐 이성의 제어가 있기도 했다.'이왕 시간 내어 돈 들여 가는 여행, 새로운 곳으로 가자'가 모토인데 방콕은 이미 다녀온 여행지.제주에 살며 렌탈하우스를 운영한 이후론 '가급적 몹시 추울 때 휴가를 가자'라는 주의인데 저 요금으로 3박5일을 다녀올 수 있는 시기는 11월 중순. 하지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있을까? 4년 전 방콕의 좋았던 기억. 때론 이런 충동적 일탈도 있어야지.그리하여 결국 결제를 해 버렸고 16~17년도 겨울 휴가는 조금 이른 시기에 떠나게 되었다. 오후 8시20분.반짝이며 빛나는 제주공항 앞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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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여행 끝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29. 18:38
2016년 2월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 기록 마지막 호텔에서 캐리어를 찾고 택시를 탔다.3일전 밤에 달렸던 길을 다시 거슬러 공항에 도착했다. 3박5일 일정이 끝나간다. 여기 코타 키나발루에서 머무른 시간은 만3일. 72시간. 아쉽기 이를 때 없다.증기기관차를 타고 떠나는 기차여행도 떠나보고키나발루 산 트레킹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고요한 빈 집을 외롭게 지키고 있을 고양이 모녀를 생각하면 5일도 사치다. 공항에 들어선 후에는 아쉬움 붙잡아도 소용 없으니고양이 집사로 돌아갈 시간을 재촉할 뿐이다. 조금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했다.시간이 남아 맥도날드에서 커피와 선데이 아이스크림을사 먹고 공항 밖으로 나와 코나 키나발루의 마지막 풍경을 담았다. 여기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이번 여행은 진에어로 왕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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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마지막 밤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24. 10:30
2016년 2월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 4일째 코타 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 저녁은'어퍼스타 UpperStar'라는 식당에서 먹었나보다. 당시의 사진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이었는지웬만하면 생각이 나는데 이 식당은 왜 선택했는지, 3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비행기 탈 시간은 까마득히 남았고 딱히 계획한 일도 없으며 아직 배가 고픈 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때문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어짜피 호텔에서 여행가방을 찾아야하니호텔 가까운 곳에 식당을 정하고 그 곳까지 걸어가며시내 구경을 하려했던 것 같다. 코타 키나발루에도 비버리힐이 있나 보다. 우리 어릴 적에 '비버리힐즈 아이들'이란 -요즘 말로- 미드가 있었다.예전에는 공중파에서 미드를 참 많이 보여줬었다.이럴 때 나이를 참 많이 먹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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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사바 주립 모스크, 걷고 또 걷고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13. 18:48
2016년 2월 코타 키나발루 여행, 4일째. 사바 박물관을 나서 사바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그냥 평범한 길이어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사바 박물관에서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도 그렇다.비록 대로인데다 날씨도 덥기 이를 때 없지만지나다니는 차들, 표지판, 가로수 등 모든 풍경이낯설고 그 낯설음으로 여행의 기분이 즐거워진다. 조금만 덜 더웠어도 제대로 즐겼을텐데,너무 덥다. 많이 지쳐갈 때 즈음, 황금빛 지붕이 시선에 들어왔다. 모스크, 참 오랜만이다. 마지막으로 모스크에 간 것이세계여행 할 때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였으니 참 오랜만이다. 다행히 모스크는 개방되어 있었다.이슬람교의 율법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여자의 복장에 제한이 많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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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사바 박물관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9. 00:29
2016년 2월에 다녀온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네번째 날의 기록. 3박5일의 일정이라 오늘이 실질적 마지막 날이다.여행가방을 숙소에 맡겨놓고 택시를 부탁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사바 박물관, Sabah Museum.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의 서말레이시아와보르네오섬의 동말레이시아로 이뤄져있다.보르네오섬에는 사라왁주와 사바주가 있고사바주의 주도가 코타 키나발루라고 한다. 어느 도시에 가든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가급적 들러보는 편이다.당연히 한글 안내는 없을터이니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사바주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사바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은 웅장했다.아마도 이 곳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건축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직선의 연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