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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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5일] 끝.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7. 13. 09:00
1 0 . 0 4 . 1 3 . 화 | 중국 홍콩 -> 대한민국 서울 China Hongkong -> Korea Seoul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그 날이었다. 집 떠난지 345일째, 11개월하고도 9일째.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우리집'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가고 싶은 집이었다. 어느 날은 음식이 또 어느 날은 내 책상이 간절히 그리웠다. 몸이라도 아픈 날이면 집에 대한 그리움은 곱절을 넘어섰다. 그런데 돌아가야 할 날이 다가오면서 그런 마음에 다른 마음이 파고 들었다. 지금 꼭 돌아가야 할까? 이상한 마음이었다. 콕 집어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집에 가는 것만은 빼고 싶다. 가고 싶으면서도 가기 싫은 이 마음은 도대체 뭘까? 돌아다닐만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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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4일] 마지막 여행지, 마카오 ②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7. 6. 09:00
1 0 . 0 4 . 1 2 . 월 | 중국 홍콩 마카오 China Hongkong Macau 4월12일 ① 마카오의 몇몇 유적지를 둘러본 후 카지노 시찰에 나섰다. 어느 블로거 분이 인터넷에 올려주신 참 고마운 안내에 따라 걸었다. 세나도 광장에서 나와 다시 리스보아(Lisboa) 카지노쪽으로 향했다. 리스보아 카지노 뒷편 사거리에서 우회전했다. 그리고 몇 걸음 옮기니 낯익은 화장품 가게 '미샤'가 나타났다. 목적지 도착. 시티 오브 드림 카지노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곳이었다. 셔틀버스는 길고 긴 다리를 건너 타이파섬으로 넘어갔다. 거대한 스크린 앞에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수족관을 보는 듯한 느낌이 흘러내렸다. 일렁거리는 화면 속에서 유영하는 인어. 허구임을 알면서도 몽환적이고 환상적이었다. 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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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4일] 마지막 여행지, 마카오 ①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7. 2. 09:00
1 0 . 0 4 . 1 2 . 월 | 중국 홍콩 마카오 China Hongkong Macau 4월7일 밤에 홍콩에 도착. 4월8일 시차적응에 비중을 두며 가볍게 관광. 4월9일 본격적 도보 관광. 구룡반도. 4월10일 홍콩섬 구경. 4월11일 쇼핑, 식도락(食道樂,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우리나라에서 오면 보통 길어야 3박4일, 4박5일 정도인 홍콩여행. 우리는 자그마치 6박7일이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길고 긴 여행 속에 계획을 잡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하긴 따지고 보면 첫날은 밤 늦게 도착하고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떠나니 4박5일이나 마찬가지다. 내일 아침 일찍 홍콩을 떠난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길고 길었던 345일간의 여행이 그렇게 끝이 난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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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3일] 홍콩 식도락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9. 09:00
1 0 . 0 4 . 1 1 . 일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4월7일 밤에 홍콩에 도착. 4월8일 시차적응에 비중을 두며 가볍게 관광. 4월9일 본격적 도보 관광. 구룡반도. 4월10일 홍콩섬 구경. 원래는 오늘 마카오에 다녀오려고 했다. 그런데 배삯이 일요일에는 평일보다 비쌌다. 그래서 내일 가기로 했다. 단순해 보이지만 과정에는 고민이 많았다. 월요일에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카지노가 문을 닫는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있었다. 카지노에 가서 칩을 교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지노는 마카오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카지노의 불의 꺼져 있다면 그건 팥이 빠진 붕어빵이나 다름 없다. 확실한 정보가 필요했다. 다 문을 닫아도 베네치안만 문을 열면 된다. 마우스를 바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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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2일] 어제는 구룡반도, 오늘은 홍콩섬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7. 09:00
1 0 . 0 4 . 1 0 . 토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4월7일 밤에 홍콩에 도착. 4월8일 시차적응에 비중을 두며 가볍게 관광. 4월9일 본격적 도보 관광. 한자로 九龍, 영어표기는 Kowloon, 중국어식 발음은 주룽인 것 같고,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구룡. 어제는 구룡반도를 싸돌아다녔다. 오늘은 홍콩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8시 숙소에서 아침 식사. .12시 넘어 외출. .어제 구입한 물건 환불하려 했으나 불가, 교환. .점심 식사 후 지하철 타고 홍콩섬. .센트럴역에서 하차. .웨스턴마켓쪽으로 갔다가 캣츠스트릿, 헐리웃스트릿.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끝까지 올라갔다 시티은행 건물 있는 쪽으로 걸음. .시티은행 건물의 스타벅스에서 유리병에 든 커피 홀짝. .트램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