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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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RYOKAN여행/도쿄 2007 2009. 2. 19. 13:00
2009년도 벌써 2월하고도 중순인데 아직도 2007년껄 가지고 조물딱거리고 있다....--;;; 5박중 3박은 론리플래닛 도쿄편에 안내되어 있는 료칸 중 안돈료칸(行燈旅館)이라는 곳에서 보내다. 료칸이라고는 하지만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전통적인 료칸과는 거리가 멀다. 다다미 등 료칸의 대표적인 특징 몇가지만이 배어있다. 하지만, 스타일리쉬한 현대적인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잘 스며들어 독특한 멋을 풍긴다. 지하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안돈은 밤이 되면 방의 불빛이 불투명하게 비쳐나와 색다른 야경을 뽐낸다. 료칸의 이름대로 등이 불을 밝히고 있는 입구를 지나 로비로 들어서면 외관과는 달리 일본냄새가 스멀스멀 피어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왼쪽은 선반이고, 윗쪽엔 에어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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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HOMESTAY여행/도쿄 2007 2009. 2. 12. 16:03
일본에서의 다섯밤중 두밤을 보낸 노모스홈스테이. 한국인 부부가 집 근처의 다른 건물에서 민박을 운영하면서 집에서도 여행객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도쿄 시내의 여러 숙박업소들에 비하면 도쿄의 여럿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쵸큼 떨어지긴 하지만 일본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지내보고 싶어 선택했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걸리는 동네의 골목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첫날은 역으로 차를 몰고 나오셔서 픽업해 주신다. 아침은 직접 준비해 주시고, 커피나 차는 공짜.. 아침 먹고 차 한잔 하면서 주인 아주머니랑 수다 떨며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듣을 수 있고 또 알찬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하루는 설렁탕 먹었고, 또 하루는... 기억이 가물가물... ^^;;) 침대가 있는 방도 있고 다다미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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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6th DAY여행/도쿄 2007 2009. 1. 10. 13:00
0 7 1 1 2 3 F R I 여행의 마지막 날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특히나 바듯한 일상에서 어렵사리 시간을 내 떠난 여행이거나 별 망설임없이 훅 떠날 수 있는 곳이 아니면 그 아쉬움은 더욱 짙게 드리워진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숙소를 나서 향한 곳은 아사쿠사. 지난 몇일동안 거의 전철만 타고 다니다 오늘은 숙소에서 가까워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오른쪽에 붙어 있는 운적석, 머리에 쓴 마이크로 안내방송을 하며 안정감 있게 운전하는 기사아저씨가 인상 깊다. 아사쿠사에 가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그렇듯이 우리도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부터 둘러본다.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붉은 등이 걸린 정문 가미나리몬을 통과해 갖가지 전통공예품과 기념품, 센베이 같은 전통과자 등등을 파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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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5th DAY ②여행/도쿄 2007 2009. 1. 6. 15:47
0 7 1 1 2 2 T H U 그렇게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해 마침내 오와쿠다니 도착! 비록 온천에 몸 담그지는 못하나 온천증기, 유황까스 한껏 쐐주시고 후지산을 바라보며 하나를 먹으면 7년 더 살 수 있다는, 온천에서 익힌 까만껍질의 계란을 먹어준다. 계란을 세개나 먹었으니 20년이나 더 살아야하나하는 약간의 부담을 지고선 유람선을 타고 아시호수를 건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칼데라호, 아시호수. 울창한 나무들을 배경으로 새빨간 도이리를 포인트 삼아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행기 빼고 왠만한건 다 타는 날인것 같다. 지하철, 등산열차, 케이블카, 로프웨이에 유람선. 그리고 다시 내려올 땐 버스를 탔으니 말이다. 저녁은 다시 한번 자판기로 식권 사다가 먹는 식당에서 간단히 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