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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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테러제주/전기차 2015. 10. 25. 23:37
오전에 외출했다오후에 돌아오니마당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주차하다 깜짝 놀랬다. 바닥에 주차구획선을페인트로 긋는다는 것은알고 있긴 했다. 하지만 충전기 설치공사가일단락된지 벌써 두 달이다 되어 가고 있던지라까마득히 잊어먹고 있었다. 흰색이 아닌 공사장에서나 쓸 법한저 짙푸른 파란색도 충격적이지만 충격의 도가니로빠트린 것은 다름 아닌'전기자동차' 낙인. 워낙 다양한 공간에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고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하면 전기차 충전에 지장이 있는 만큼 필요한 부분이란 건 알겠는데 그걸 굳이 획일적으로 적용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개인주택의 마당에그 누가 차를 댄다고차폭 너비의 크기로큼직막하게 '전기자동차'를찍어놔야 된단 말인지... 그것도 집에 없는 사이에와서 칠해 놓고 가 버리니이건 마치 지하철의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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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숙소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10. 17. 22:26
여행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겠지만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숙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잘 자야 여행도 즐겁다. 일단 호스텔 도미토리는 제외했다. 깨끗하고 조용히 잘 잘 수 있는 곳.요금도 적당하다면 더할 나위 없다. 대도시라면 어디나 그렇겠지만방콕에도 정말 숙소가 많았다.호텔 예약 사이트의 필터를 잘활용하여 구미에 맞는 숙소를 찾아나갔다.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았다.전철역을 염두에 둔 위치도 괜찮은 듯 했고 2박 숙박비로3박을 묵을 수 있는 행사가진행중이었다. 마빈 스위트 Marvin Suites deluxe studio 근래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건호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안내 사진과 실제의 격차가적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그건 장점이었지만 그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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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첫 전기요금제주/전기차 2015. 10. 12. 01:43
전기차 충전용으로 따로 계량기가 설치되고 난 후 처음으로 요금청구서가 나왔다. 2015년 9월 4일부터 21일까지 사용한 요금. 전기사용량은 60kWh. 오후 11시 이후에만 충전했다. 9월의 경부하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9시까지의 요금은 kWh당 58.7원. 매일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니 이 기간동안의 주행거리는 알 수 없다. 더구나 외부의 급속충전기로 충전한 것도 있으니 더더욱 연료비 계산이 어렵다. 공인연비로 대충 추측은 해 볼 수 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공인연비는 공인연비일 뿐이다. 변수가 매우 많다. 개인별 운전 습관, 주행 환경, 계절에 따른 배터리 효율 등. 그래서 실질적인 연비와 그에 따른 연료 비용을 알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쏘울ev처럼 트립에 연비가 나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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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ev 전기차, 한 달제주/전기차 2015. 10. 4. 00:25
레이ev를 타기 시작한 지 한 달.처음 차를 받았을 때 총주행거리가 8km였고 한 달이 지난 10월3일에는 968km.한 달 동안 960km를 달렸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다른 전기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도 짧고 절대적으로도 짧긴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잘 타고 있다.그렇다고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또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는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완속충전기로 충전 후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에어컨보다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히터를 가동하고 좌석 열선까지 켜면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런지 염려스럽기도 하다.따라서 아직 만족도를 평가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 첫 한 달 동안 느낀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연비를 알 수 없다는 것.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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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제주/생활 2015. 10. 3. 01:36
한라생태숲. 지난 늦가을이었나 겨울이었나 우연히 지난던 길에 들렀었다.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 북쪽으로 향한 언덕에 자리한 덕에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에 서 있는 것이 고통이었던 날이었다.숲을 둘러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고 주차장에 자리한 전망대에 올라 사진 한 장 찍고 황급히 떠났었다. 계절이 돌고 돌아 아직은 낮의 햇살이 뜨거운 가을 날에 다시 찾았다.걷기에 좋은 날씨였고 걷기에 좋은 곳이었다.곳곳에 서 있는 길 안내판을 보며 곳곳을 걸었다. 여름 성수기가 지났기 때문인지평일이기 때문인지아직 덜 알려졌기 때문인지제주에서 굳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원 같지만 숲이라 이름 붙인 곳에 가야할까 싶기 때문인지아니면 우연이였는지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해 평화로운 산책을 할 수 있었다.그렇게 조용했던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