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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5일] 시장과 모스크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11. 00:24
0 9 0 8 0 6 목 | 시리아 다마스쿠스 Syria Damascus 아는 만큼 보이기는 하는 것이지만, 때론 미리 너무 많이 보고 가서 흥이 덜 날 때가 있다. 좋은 카메라로 멋지게 찍어놓은 사진을 이 블로그 저 카페에서 수두룩하게 보고 난 후에 가면 오히려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덜 보고 와 무기력해 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시리아 그리고 다마스쿠스는 그럴 염려가 없었다. 백지나 마찬가지다. 해가 뜨면 더워져서 잠에서 깨어날만큼 무더운 날씨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백지를 채워나가기 위해 임선생님최여사님과 함께 올드시티로 향했다. └ 분주한 다마스쿠스의 한 대로. 펩시, 꼭 외계어 같다. └ 택시는 노란색. └ 올드시티의 시장. └ 물담배 필 때 쓰는 시샤(Shisha) 가게. └ 올드시티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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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겨우 | 다마스쿠스 알 사다 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8. 22:30
될 수 있으면 숙소 예약을 하지 않고 다니려한다. 그런데, 다마스쿠스에도 그렇게 예약하고 하지 않고 왔다가 호되게 고생했다. 왜 이렇게 더운 날씨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 다마스쿠스에 몰려들었는지 궁금했다. 한인민박 '코리아하우스'는 한국의 방학 때문이려니 했는데 다른 숙소도 만석이었다. 골목 안쪽에 자리한 이 호텔에서 겨우 빈자리를 찾았다. 2인실이 있었는데 비싼 것 같아 미련을 못 버리고 또 다른 곳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헛탕을 치고 돌아왔을 땐 다른 누군가가 차리해 버린 후였다. 다행스럽게도 4인실에 빈자리가 있었다. 정말 작은 화장실, 좁고 창문도 작아 너무 더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용 쓰다가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 시리아, 다마스쿠스 Syria, Damascus -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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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4일] 시리아 입국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7. 09:00
└ 많은 사람과 차들로 분주하고 소란스러웠던 거리. 아무리 이른 시각이라지만 너무 조용했다. └ 요르단 암만과 시리아 다마스쿠스 간 국제버스. 0 9 0 8 0 5 수 | 요르단 암만, 시리아 다마스쿠스, Jordan Amman, Syria Damascus 4박5일, 짧고 굵은, 단기속성반식의 요르단 여행을 마치고 시리아로 올라간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거나 방문할 계획인 나라 중 쿠바와 더불어 대한민국과 수교가 되지 않은 나라,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느낌상 중동국가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어디메쯤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나라, 시리아에 간다. 어제 미리 예매한 아침 7시 출발, 시리아 다마스쿠스행 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났다.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빈자리가 더 많은 상태로 출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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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3일] 뜬다, 떠! - 요르단 사해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5. 23:10
0 9 0 8 0 4 화 | 요르단 암만, 사해 Jordan Amman, Dead Sea 언제 처음 사해를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사해는 다른 것들과 달리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튜브도 없이 물에 뜬다는 것이 거짓말 같아서였을까, 물위에 드러누워 신문을 보는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사해에 왔다. 뭍에서 봤을 때는 잔잔한 민물호수나 별 차이 없어 보였다. 다이빙 하지말고 될 수 있으면 누워서 수영하고 눈과 입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라는 문구를 보면서 사해에 왔음을 재차 확인했다. 수영을 못하는 나. 혹시나 지구 기후변화로 인해 사해의 염분농도에 이상이 생겨 몸이 가라앉는 불상사를 염려하며 아주 얕은 곳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