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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4일] 시리아 입국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7. 09:00반응형
└ 많은 사람과 차들로 분주하고 소란스러웠던 거리. 아무리 이른 시각이라지만 너무 조용했다.
└ 요르단 암만과 시리아 다마스쿠스 간 국제버스.
0 9 0 8 0 5 수 | 요르단 암만, 시리아 다마스쿠스, Jordan Amman, Syria Damascus
4박5일, 짧고 굵은, 단기속성반식의 요르단 여행을 마치고 시리아로 올라간다.
이번 여행에서 방문했거나 방문할 계획인 나라 중 쿠바와 더불어 대한민국과 수교가 되지 않은 나라,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느낌상 중동국가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어디메쯤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나라, 시리아에 간다.
어제 미리 예매한 아침 7시 출발, 시리아 다마스쿠스행 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났다.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빈자리가 더 많은 상태로 출발하는 때도 있는 서울-부산간 버스처럼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니 절대 버스를 놓칠 수 없게 서둘렀다.
덕분에 터미널에서 많이 기다려야 했지만, 차라리 이편이 더 낫다.
└ 요르단 출국세 인지.
└ 시리아 비자 발급비 영수증.
└ 국경 통과.
자국민 보호에 적극적이지 못함으로 인해 때때로 욕 먹는 대한민국 대사관이지만
그나마도 없으니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은
느낄 사이도 없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잡아 타고 한인민박 '코리아하우스'를 찾아나섰다.
연세가 많으신 기사분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하마터면 시외곽으로 빠질뻔했다.
평면의 론리플래닛 지도와 3차원의 풍경을 번갈아 보면서 살피는데
자꾸 삼천포로 새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차를 세우고 영어 가능하신 분을 급섭외, 통역을 부탁해 겨우겨우 찾아갔다.
하지만, 코리아하우스에는 천으로 문을 가려놓은데다 창 없는 2인실 하나와
도미토리에 침대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임선생님최여사님은 부족하지만 좁은 2인실에 머물기로 하시고 우리는 다른 숙소를 찾아나섰다.
하지만2, 주위의 몇 곳에 들렀지만 방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4인 도미토리에 가까스로 짐을 풀었다.
└ 10파운드(270원)짜리 오렌지-레몬 샤베트. 부담 없는 가격에 시원해서 정말 많이 사먹었다.
└ 100% 오렌지과즙.
└ 쥬스를 비롯한 음료수 가게.
└ 코리아하우스에서 저녁으로 사 먹은 한식.
- 짐 풀자마자 코리아하우스로 다시 가서 임선생님최여사님과 접선,
-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코리아하우스에 가서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위성방송으로 한국방송뉴스를 봤다.
- 숙소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가이드북 보다가 한숨 자려고 하는데,
- 천정에 붙은 선풍기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무더위에 잠을 잘 수 없어 조금 일찍 코리아하우스로 갔다.
- 임선생님최여사님과 담소를 나누다 코리아하우스에서 저녁으로 한식을 먹었다.
- 근처 샤베트가게에서 10파운드(270원)짜리 오렌지-라임 샤베트로 더위를 식혔다.
- 길가에 서서 샤베트 먹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다가와서 내 팔짱을 꼈다.
-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현지인 청년 2명이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 핸드폰을 들어 보이며 사진을 찍자고 했다. 나하고만..... 왜에~~?
+ 요르단 -> 시리아 국경 통과
- 요르단 국경에서 출국세로 5디나르 내고 인지 구입.
- 인지를 여권에 붙이고 출국도장 쾅!
- 다시 버스에 타서 시리아 국경으로 이동.
- 은행 같지 않은 은행에서 비자발급비로 33달러 지불.
- 바로 옆 외국인 전용 창구에서 비자와 입국도장 쾅.
- 다시 버스 타고 다마스쿠스로 출발.
- 중간에 여권 검사, 짐 검사하고 버스에 같이 탄 승객 모두가 함께 움직여야 하다보니 시간 꽤 소요. 2시간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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