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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93일] 뜬다, 떠! - 요르단 사해
    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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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9 0 8 0 4 화 | 요르단 암만, 사해 Jordan Amman, Dead Sea


    언제 처음 사해를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사해는 다른 것들과 달리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 뚜렷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튜브도 없이 물에 뜬다는 것이 거짓말 같아서였을까,
    물위에 드러누워 신문을 보는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 사해에 왔다.
    뭍에서 봤을 때는 잔잔한 민물호수나 별 차이 없어 보였다.
    다이빙 하지말고 될 수 있으면 누워서 수영하고 눈과 입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라는
    문구를 보면서 사해에 왔음을 재차 확인했다.

    수영을 못하는 나.
    혹시나 지구 기후변화로 인해 사해의 염분농도에 이상이 생겨
    몸이 가라앉는 불상사를 염려하며 아주 얕은 곳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살포시 몸을 드리웠다.

    튜브도 구명조끼도 다이빙수트도 없이 물에 떠 본 적이 없는 나.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수영복만 입은 채로 팔을 저을 때마다 우아한 백조처럼 물위를 미끄러져 나아갔다.


    수영실력은 필요없었다.
    오히려 실력 자랑한답시고 주의사항 무시하고 막 수영했다가는 정말 죽을지도 모르는 사해死海.

    임선생님최여사님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 맞난 초딩마냥 재미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처음이자 또 언제 체험할 수 있을지 모르는 아주 특별한 물놀이를 즐겼다.

    사해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진흙 바르기까지 하다 보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
    오기 전에는 택시기사와 약속한 두시간반이 소금물에 몸 띄워보고
    진흙 한번 발라보기 하기에는 너무 길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거짓말 같이 두시간반이 훌떡 지나가 버렸다.











    + 오전8시15분 전날 숙소에서 예약한 택시를 타고 갔다.
    + 택시 1대, 암만-사해 왕복 30디나르. 4명이 타고 가서 1인당 7.5디나르(약13,000원).
    + 대략 1시간 소요.

    + 돈만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퍼블릭 비치로 암만비치1, 2가 있었는데,
    + 택시기사의 말에 따르면 1이 2보다 깨끗하고 좋은 대신 입장료가 비싸다고 해서 암만비치2 선택.
    + 백사장에 쓰레기가 많긴 했지만 견딜 수 있는 수준.
    + 입장료 7디나르(약12,200원).

    + 택시기사와 2시간반후에 만나기로 미리 약속.
    + 1디나르(약1,756원)에 테이블1개+의자4개 대여.
    + 수건은 미리 들고 가서 대여해 주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 덜 아문 상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갔을 때 좀 따갑다.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 사해 다녀온 후 점심 먹으러 간 식당. 영어메뉴가 없었다.


    └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갱지를 깔아주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식사 나오기 전에 물을 줬다.


    └ 1인분만 주문해도 될 뻔했다. 밥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


    └ 임선생님과 함께 시리아 다마스쿠스행 버스표 예매를 하고 숙소에 돌아와 낮잠 잔 후 시내 구경.


    └ 시내 곳곳에 유적.


    └ 시내 곳곳에 유적.


    └ 시내 곳곳에 유적.











    └ 과일 사서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과 과일로 저녁을 대신하고
    └ 임선생님최여사님, 그리고 다른 한국인 여행자들과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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