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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활

• 바람이 만드는 풍경

  제주/생활 2011. 5. 25. 23:30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 한라산, 박수기정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바람이 몰아치던 사계해안도로. 그 바람이 만들었을법한 구름, 그 바람에 퍼덕이던 깃발, 그 바람과 함께 춤을 추던 풀. 1 1 . 0 5 . 2 4 .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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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유발

  제주/생활 2011. 5. 24. 23:49

  아주 많이 정말 맑고도 화창한 날. 계획했던 일은 게으름과 컨디션 난조로 미루고 어느새 까마득한 옛날 옛적 영화가 되어버린 쉬리의 벤치가 있는 신라호텔을 찾았다. 여러가지 푸른 색이 혼합된 바다, 하얀 파도를 맞이하는 백사장,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호텔, 문득, 멕시코 깐꾼이 눈 앞에 겹쳐졌다. 그립다. 그 때. 1 1 . 0 5 . 2 4 .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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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휩쓸고 간 후

  제주/생활 2011. 5. 24. 01:23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도 특히 바람이 많다는 우리 동네. 이사오고 한 달간 세찬 바람 몇 번 맛보았지만 오늘은 더했다. 잔뜩 구름 낀 하늘에 비까지 센 바람에 실려 뿌려대니 스산하기 그지 없었던 하루. 해 질 무렵에는 두꺼운 구름도 더 이상 못 견디겠다는 듯 흩어졌고 곧 파란 하늘을 내놓았다. 그리고 어둠과 함께 바람도 퇴근했다. 1 1 . 0 5 . 2 3 .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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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나무 바베큐

  제주/생활 2011. 5. 24. 01:11

  탁탁거리며 나무가 타 들어갈 때마다 탱글한 귤 알갱이가 터져 나오는 것 같은 상큼한 귤향기가 배어나올 것 같은 귤나무 장작. 1 1 . 0 5 . 2 1 .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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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잃어 조금 돌아가도...

  제주/생활 2011. 5. 16. 18:33

  고산버스정류소 서일주버스 신도1리 녹남봉(농남봉) 신도리 신도리 신도리 신도생태연못 거꾸로 걸었다. 잘 따라 걷다가 리본, 화살표를 잃어버렸다. 우왕좌왕. 지도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다. 믿었던 것들을 놓치고 방황의 길이 시작되었다. 차가 다니는 엉뚱한 길을 따라 한참 걸었다. 머리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길을 되짚으며 걸었다. 이리로 가면 될거야, 조금 돌아가도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조금 돌아가도 그래서 더 힘들어도 찾을 수 있을거야. 1 1 . 0 5 . 1 5 . 일 무릉리 무릉리 무릉리 무릉곶자왈 .고산->신도, 버스, 1천원. .올레11코스 역방향, 농남봉->신도생태연못, 이탈, 평지교회->무릉생태학교. .올레12코스 역방향, 무릉생태학교->무릉곶자왈. .인향동->모슬포, 버스, 1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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