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
[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만족 - 모시 버팔로호텔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11. 09:00
그럭저럭 만족도가 높았던 숙소. 뭣보다 창이 2면에 걸쳐 나 있어 환했다. 3층이어서 나름 조망도 나왔다. 물론 계속 구름 낀 날씨 때문에 킬리만자로도 보이지 않았고 마을도 썩 멋진 풍경은 아니었지만.. 게다가 조용하기까지 했고 위치도 좋고 나름 호텔이라고 책상과 걸상도 있어 편했다. 아침도 나쁘지 않았다. - 탄자니아, 모쉬 Tanzania, Moshi - 버팔로호텔 Buffalo Hotel - 09년6월19~22일 (3박) - 2인실 - 25,000실링/일 (약 24,600원) - 아침 포함
-
[해따라 세계여행 :: 49일] 보고싶다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8. 09:00
0 9 0 6 2 1 일 킬리만자로는 오늘도 보이지 않는다. 온통 구름으로 둘러싸인 모시. 킬리만자로에 오르기 위해 대부분 방문하는 모시에서 킬리만자로가 보이기만을 바라다 어느새 4일째. 모시에 도착하는 날 버스에서 잠깐 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여까지 와서 올라와 보지도 않는다고 그러는지 꽤나 비싸게군다. 마사이마라에서 사파리를 하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케냐 나이로비로 가는 셔틀버스회사 사무실 한 곳을 더 방문해보고 예매. 그리고는 점심을 먹기 위해 하이에나 마냥 식당을 배회하다 론리에 나와있는 Salzburger라는 곳에서 소고기와 생선요리를 먹다. 손님이 한분도 안 계셔 조금 불안했지만,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세 팀이 더 들어와 나쁘진 않겠구나 했는데 맛은 둘째치고 소고기 요리 세팅에서 일단 좀 ..
-
[해따라 세계여행 :: 48일] 결정, 마사이마라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4. 09:00
0 9 0 6 2 0 토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큰 기대를 한 것은 다름 아닌 사파리. 동물의 왕국에서나 보던 장면들을 우리 두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꿈 같은 이야기. 하지만, 고민이 하나 있다. 그 사파리로 유명한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케냐의 마사이마라 중 어디로 갈 것인가.. 서로 각기 다른 장단점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고민의 더 큰 요인은 도대체 우리가 가는 시기에는 어느 쪽에서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느냐는 것. 국경으로 나뉘어져 있을 뿐 하나의 초원인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를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 시기에 따라 이동을 하는데 이것저것 뒤져봐도 이동시기에 대한 얘기가 조금씩 달라 좀처럼 감을 잡기가 힘들다. 거기다 케냐는 가이드북도 아직 못 구한 상태고 숙소에서 무선인터넷..
-
[해따라 세계여행 :: 47일] 깨끗한 포기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1. 09:00
0 9 0 6 1 9 금 3년전 부부공동취미만들기의 일환으로 등산을 선정, 겨울 눈 덮힌 한라산을 오른 적이 있다. 그 때 힘겹게 올라섰던 백록담이 1,950m. 지금 우리 곁에 있는 킬리만자로는 5,896m. 킬리만자로 등반의 베이스캠프격인 모시(Moshi)에 왔지만, 우리는 깨끗이 포기하기로 했다. 킬리만자로는 하루 헉헉대기만 하면 오를 수 있는 그런 만만한 산이 아니다.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포터와 가이드를 데리고 몇일을 올라야하고 고산병과 혈투를 벌여야한다. 거기다 그런 높은 곳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우리가 고산병에 약한지 그럭저럭 잘 견디는지는 올라가봐야 알고 혹 고산병에 완전 쥐약이라는 것을 도중에 알게되면 도로 내려와야 하는 복불복 등산. 그렇다고 우리가 주말이면 북한산을 즐겨찾고 휴가 때..
-
[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99.9 - 모시 A&A Hill St. Accommodation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1. 28. 09:30
9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시. 버스 문앞을 가로 막고 있던, 별 끈덕지지 않은, 택시기사와 투어회사 삐끼들을 떨꿔내고 론리에 나와 있는 저렴숙소 중 스칸디나비안 익스프레스 터미널과 가장 가까운 곳을 먼저 찾아갔다. 가깝기도 했거니와 우리의 숙소선정 1,2번째 기준인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고 정말 그런 듯 해 더 이상 둘러보지 않고 바로 숙박 결정.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인지 손 본지 얼마 안된것인지 바닥에 타일도 침대도 화장실도 모두가 새것 같은 뽀송뽀송한 느낌이었고 방도 넓직한데다 가격도 마음에 들고 거의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듯해 장거리 버스여행의 노곤함도 녹아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소음이 문제였다. 더운 곳이라 그런지 윗부분의 창은 방충망만 있고 유리가 없었고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