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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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62일] 콰헤리 아프리카, 바이바이 아프리카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23. 09:30
└ Jomo Kenyatta Airport 나이로비 공항 0 9 0 7 0 4 토 2달동안의 아프리카 여행이 끝나고 런던으로 가는 날. 비행기는 밤 11시40분. 나이로비 시내에 둘러보지 않은 곳들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고 어딘가를 찾아나서기에는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았고 의지 또한 박약했다. 그렇다고 호스텔에서 하루종일 있기에는 갑갑한 상황. 인터넷이 되기는 했지만 한대밖에 없는 컴퓨터에 전화모뎀으로 연결되어 있고 무선인터넷은 딴나라 이야기니 차라리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렇게 해서 비행기 출발시각 12시간전에 도착한 Jomo Kenyatta Airport라는 이름의 나이로비 공항은 시스템이 조금 독특했다. 국제선은 공항건물 입구에서 짐검색을 했다. 보통 항공사에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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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배짱장사 - 나이로비 부쉬하우스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21. 09:00
몸바사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나이로비에 도착한 7월3일. 어짜피 하루만 자고 내일 런던으로 떠날 것이기에 그냥 기차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묵을려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역주변을 얼쩡거렸지만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제대로 된 곳은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시내에서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혹시나 하고 호스텔월드에서 보고 주소를 적어둔 곳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향했다. 하지만 2인실이 없었다. 난처해하는 우리에게 직원은 1인실이지만 두명도 잘 수 있는 침대라며 방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말대로 조금 좁기는 하지만 둘이서 붙어자면 큰 무리는 없는 침대. 밤새 기차를 타고 온 피곤한 몸을 어서 뉘고 싶은 생각에 어짜피 오늘 밤만 자면 되기에 머물기로 결정. 우리는 당연히 1인실에서 자니 2인실 가격에서 깎아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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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61일] 어중간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9. 09:30
0 9 0 7 0 3 금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역시나 잠을 설쳤지만, 아프리카 대륙을 달리는 기차에서 진한 커피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 먹으며 지평선이 보이도록 펼쳐진 광활한 자연을 바라다 보는 이 장면은 분명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 나이로비몸바사 기차 1등석 내부 옷장 └ 나이로비몸바사 기차 1등석 내부 세면대 └ 나이로비몸바사 기차 1등석 내부 선풍기 └ 나이로비역 └ 숙소 근처 쇼핑몰로 가는 길 └ 케냐에서 먹는 타이식 볶음밥 └ Dormans라는 이름의 커피전문점 └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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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싸니까 - 몸바사 캠퍼스헤이븐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4. 09:30
몸바사로 오는 기차의 식당칸에서 만난 케냐인 아저씨가 추천해 준 호텔. 택시기사 아저씨가 소개 받은 호텔을 모른다는 점에서 일단 약간 불안해졌다. 물어물어 찾아간 호텔.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씨에 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거들어 더욱 스산해 보이는 모습에 또 한번 움찔. 손님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앉아 있지 않는 단촐한 리셉션을 보고서는 소개해 준 케냐아저씨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뒤늦게 나타난 매니져 아저씨는 소개해 준 아저씨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찾아온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기꺼이 할인까지 해 주었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알아봐야하나 하고 잠시 망설였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방도 나쁘지 않고 정원에서 기웃거리는 고양이도 있고 그리고 라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오밥 나무가 있었다. 그것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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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60일] 불행과 다행 사이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2. 09:30
0 9 0 7 0 2 목 좋지 않던 날씨가 떠나는 날 아침부터 좋으면 불행한걸까? 아니면, 하루라도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다행인걸까? 어제 오후부터 개이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햇빛은 쨍쨍, 모래알과 바다는 반짝'이다. 숙소에 짐을 맡겨 놓고 한결 보드라워진 바람을 맞으며 고운 모래를 밟으며 천천히 걸어 어제 갔던 Sai Rock Hotel로 향했다. 무선인터넷 공짜, 잘 가꾼 정원, 깔끔한 건물, 괜찮은 식당 뭐 하나 꿀리는게 없는 것 같은데 손님은 별로 없어 횡하기만 한 것을 또 못내 안타까워하며 인터넷을 쓰면서 여유로운 오전 한때를 보냈다. 저렴한 호텔에서 지내면서 더 나은 옆 호텔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건 구차함의 단면일까? 아니면 현명한 소비생활일까? 바닷물이 차고 빠짐을 반복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