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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99.9 - 모시 A&A Hill St. Accommodation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1. 28. 09:30반응형
9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모시.
버스 문앞을 가로 막고 있던, 별 끈덕지지 않은, 택시기사와 투어회사 삐끼들을 떨꿔내고
론리에 나와 있는 저렴숙소 중 스칸디나비안 익스프레스 터미널과 가장 가까운 곳을 먼저 찾아갔다.가깝기도 했거니와 우리의 숙소선정 1,2번째 기준인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고
정말 그런 듯 해 더 이상 둘러보지 않고 바로 숙박 결정.시작한지 얼마 안된것인지 손 본지 얼마 안된것인지 바닥에 타일도 침대도 화장실도 모두가 새것 같은
뽀송뽀송한 느낌이었고 방도 넓직한데다 가격도 마음에 들고 거의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듯해
장거리 버스여행의 노곤함도 녹아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소음이 문제였다. 더운 곳이라 그런지 윗부분의 창은 방충망만 있고 유리가 없었고 그러니 창문을
다 닫아도 방음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밤이 깊어가면서 조금 조용해지나 했는데, 새벽부터 방에서 보이는
모스크에서 기도소리가 울려퍼지고 차와 오토바이들이 내달리는 소리, 경적소리에 잠을 설쳐댔다.다른 방향으로 창이 난 방은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가 아침 먹으러 나간 길에 다른 숙소를 알아봤다.
그렇게 시끄럽지만 않았다면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짐을 싸 들고 나오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숙소였다.
- 탄자니아, 모시 Tanzania, Moshi
- A&A Hill St. Accommodation
- 09년6월18~19일 (1박)
- 2인실
- 20,000실링/일 (약 1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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