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글 쓰느라 소홀해진 쿠키지니 이야기. 2010년 8월1일 마침내 모든 것이 여행 전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컨테이너 창고에 있던 짐도, 우리도 그리고 쿠키지니도 모두 우리집으로 다시 모였다. 거의 1년반만에 돌아온 것이라 낯설음에 혹여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마치 하루 외출하고 돌아온 것 같이 편안한 모습에 한숨 놓았다. 그리고 한달반이 지나 찾아온 추석. 5일간의 연휴동안 별탈없이 둘이서 잘 지내 참 고맙다.
13개월만의 재회. 원래 사람 가리지 않고 아무한테나 삐대는 성격이라 우리를 기억하고 반가워하는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지니, 원래 새침해 우리를 기억하면서도 모른채 하는건지 알 수 없는 쿠키. 우리도 쿠키지니도 모두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어서 빨리 데려와 같이 살고 싶은데... 두달반 금방 지나가겠지..? 1 0 0 4 2 8 수
우리 품을 떠난지도 벌써 9개월. 보살펴 주시는 분이 보내주시는 동영상과 사진들로 그리움을 달랜다. 큰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음에 고맙고 감사할 뿐. 남은 몇달동안도 건강하게 잘 지내주길.. 다시 만났을 때 우리를 기억해주길..
탁묘한지 23일 되던 날 가진 두번째 만남. 둘 다 거의 적응이 다 된 듯. 우다다까지 하고... 0 9 0 3 2 8 토
탁묘처에서 열흘이나 되도록 경계를 풀지 않고 까칠하게 지내 우리와 탁묘처의 가족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쿠키. 우리가 다녀오고 나서 많이 나아졌고 그리고 몇일 후 탁묘처에서 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 쿠키가 이제 마음을 완전히 연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내일, 2주만에 다시 보러간다.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을 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