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양이
배 드러내고 천하태평으로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다 어느틈엔가 우다다 한답시고 왔다갔다 뛰어다니더니 결국 좁디 좁은 베란다 창문틀 사이로 들어가 마주 보고 격투기를 하길래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나름 이미지 관리 한다고 그러나,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 무슨 일 있냐는 듯한 표정 짓기..
주문한 사료랑 모래 등등이 오면서 사은품으로 딸려 온 장난감... 간만에 흔들어줬더니 쿠키는 환장을 하고 지니는 코만 들이데고서 냄새만 음미....
상자 같은게 있으면 궁금해 하며 들어가기 좋아하는 냐옹씨들... 치우지 않고 놔 둔 장바구니에 킁킁 냄새 맡으며 잠시간의 탐색시간을 갖은 뒤 들어가 꼼지락 거리더니 어느새 떡하니 자리잡고 아주 편하게 휴식을 취해주시는 지니.. 조아??
집을 나서려는데,, 텔레비젼 위에서 퍼질러 자던 지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마루로 내려와서는,, 새초롬하게 앉아,, 가지 말라는 것인지,, 잘 갔다오라는 것인지,, 한참을 앉아,,
2002년 11월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 '쿠키'.. '쿠키'의 딸,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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