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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 일기] 가슴이 철렁고양이/쿠키와지니 2019. 4. 28. 00:47
1년 2개월여 만에 적는 노묘 일기.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마지막 기록이 2018년 2월인 것을 보고 한편으로 다행이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 별다른 일이 없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그러니까 정확히는 2019년 3월 4일에 병원에 다녀오긴 했다. 올해 들면서 소변량이 늘어난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더 많은 쿠키일 가능성이 높았지만 두 마리가 함께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지니도 적은 나이는 아니어서 함께 데리고 갔다. 늘 가는 한림읍내의 한수풀 동물병원. 이번에도 선생님은 친절히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셨다. 결론은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알아낸다고 해도 나이가 많아서 적극적인 치료는 어렵다는 것. 가끔의 설사나 소변량 변화 외에는 극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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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일기] 절룩고양이/쿠키와지니 2018. 2. 5. 18:30
2002년생 고양이, 쿠키.2018년을 맞았다. 작년 가을에 설사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다.그 후에도 가끔 설사를 하지만 심각할만큼 나빠지지는않았다. 다행이다 싶으며 어느새 새해를 맞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앞다리를 약간 저는 것 같이 보였다.잠깐 있다 보면 괜찮은 것 같고.이상하다 싶다가도 우다다도 곧잘 하고 놀아주면 앞다리로 장난도 잘 쳤다. 그러니 긴가민가 했다. 그러다 얼마 전 어느 날은 정말 눈에 띄게 절뚝거리며 걸었다.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병원에 데리고 갔다.찬바람 가득한 날 이동장에 담요를 깔고 들어가기 싫다는 애의 엉덩이를 밀어 넣어 집을 나섰다. 한림읍내의 동물병원으로 갔다.이전에 우리 냥이들뿐만 아니라 유기묘 때문에 방문한일도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참 좋으신 분이다. 증상을 말씀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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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일기] 설사2고양이/쿠키와지니 2017. 10. 21. 01:04
1 7 . 1 0 . 10 길고 길었던 연휴가 드디어 끝났다.쿠키는 더이상 설사를 하지 않지만 15세가 넘은 나이 많은 고양이이므로 일단 병원에 가 보기로 했다.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번 가보면 되겠다 싶은 동물병원을 알게 되었다.모슬포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제주시내에 다녀오는시간의 절반이면 되는 거리이니 잘 되었다. 몇년 만에 케이지에 갖힌 채 차를 타게 된 쿠키는 가는 내내 가녀린 목소리로 울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오후 진료가 시작되는 시각에 맞춰 도착해금방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몸무게를 재는 것 외에 별다른 검사는 하지 않았다.증상을 알려드렸고 몇가지 질문에 답을 드렸다.지어주신 가루약을 받고 돌아왔다. 저녁에 캔사료 하나 뜯어다 약을 비벼서 줬다.다른 방법을 알려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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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일기] 설사고양이/쿠키와지니 2017. 10. 15. 00:04
15년을 넘게 산 고양이, 쿠키.정말 감사하게도 그 오랜 시간동안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내왔는데 얼마전 설사를 했다. 화장실에서 무른 변이 발견되었을 때 놀랬지만 일시적인 것일거라 생각했다.사람도 살다 보면 변비에 걸리기도 하고 설사도 하고 그러니까.고양이로서 적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동안 큰 탈 없이 살아왔으니까. 행동에도 보통 때와 다른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그러니까 곧 '맛동산'이라 칭하는 건강한 변을 볼 것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후 괜찮은 듯 하다 또 화장실에 설사가 남겨져 있길 반복했다.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나, 차 타고 병원 가고 하면 스트레스 받을 텐데...얘기하고 약만 받아올까? 괜찮아지겠지...그러는 사이 날이 흘러갔다. 그리고 10월6일.다시 설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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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고고양이/쿠키와지니 2015. 8. 6. 23:53
groom(동물을) 손질[솔질]하다 / 동물이 (가죽, 털 등을) 다듬다 grooming차림새, 몸단장, (동물의) 털 손질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한다.혀로 핥아 침으로 그루밍을 한다.하루에 몇번씩이고 그루밍을 하고,화장실을 다녀오면 거기도 그루밍을 한다. 그래서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다.그저 늘 하던대로 하고 있는거라 생각했지 특별히 무슨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밤 열심히 항문쪽을 핥고 있는데 그 날 따라 침의 양이 유독 많은 듯한 소리였다.다른 날보다 겪하게 그루밍을 했다.그제서야 알았다. 엉덩이쪽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피부가 백원짜리 동전만큼 헐어 있었다. 빨갛게.아마도 종기 났는데 간지러우니 계속 혀로 핥다가 상처가 커진 것 같았다.밤 11시가 넘은 시간. 어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