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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사바 주립 모스크, 걷고 또 걷고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13. 18:48
2016년 2월 코타 키나발루 여행, 4일째. 사바 박물관을 나서 사바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다른 나라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그냥 평범한 길이어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사바 박물관에서 주립 모스크로 향하는 길도 그렇다. 비록 대로인데다 날씨도 덥기 이를 때 없지만 지나다니는 차들, 표지판, 가로수 등 모든 풍경이 낯설고 그 낯설음으로 여행의 기분이 즐거워진다. 조금만 덜 더웠어도 제대로 즐겼을텐데, 너무 덥다. 많이 지쳐갈 때 즈음, 황금빛 지붕이 시선에 들어왔다. 모스크, 참 오랜만이다. 마지막으로 모스크에 간 것이 세계여행 할 때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였으니 참 오랜만이다. 다행히 모스크는 개방되어 있었다. 이슬람교의 율법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여자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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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사바 박물관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9. 00:29
2016년 2월에 다녀온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발루 여행,네번째 날의 기록. 3박5일의 일정이라 오늘이 실질적 마지막 날이다.여행가방을 숙소에 맡겨놓고 택시를 부탁했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사바 박물관, Sabah Museum.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의 서말레이시아와보르네오섬의 동말레이시아로 이뤄져있다.보르네오섬에는 사라왁주와 사바주가 있고사바주의 주도가 코타 키나발루라고 한다. 어느 도시에 가든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가급적 들러보는 편이다.당연히 한글 안내는 없을터이니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사바주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사바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은 웅장했다.아마도 이 곳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건축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직선의 연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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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마사지 야시장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9. 1. 6. 18:03
2019년이다.'어느새'라는 단어는 아마 죽기전까지 애용할 것 같다. 15-16년 겨울 휴가, 코타 키나발루의 여행기는 기필코 2018년이 가기전에 마치겠다 다짐했다.탄력 붙으면 16-17년 겨울 휴가, 방콕 여행기도끝내고 싶었지만 어림도 없이 19년을 맞고 말았다. 19년에는 끝낼 수 있을까? 2016년 2월 하순에 다녀온 코타 키나발루,세번째 날 오후의 기록. 마누칸 섬에 다녀온 후 숙소로 가는 길에 '수리아 사바'를 다시 방문했다.푸드코트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창 밖으로 섬들을 오가는 보트들을 보는데방금 전 겪었던 보트에서의 곤혹스러웠던 일이남일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숙소에서 씻고 잠깐 쉬었다 나왔다.쉬었지만 제대로 된 쉼을 위해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세계여행 때 남겨두었던 동남아,최근 겨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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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 키나발루 <> 마누칸섬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8. 5. 4. 10:00
코타 키나발루 세번째 날. 첫날은 밤 늦게 도착,두번째 날은 시내 쇼핑몰, 시장, 야시장 구경,그리고 오늘은 코타 키나발루의 자연을 느껴보기로 했다. 코타 키나발루는 바다에 접해 있고 그 바다에는 몇 개의 섬이 있다. '툰구 압둘 라만'이라는 이름의 국립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여느 동남아의 휴양지처럼 호핑투어가 대세인 듯 했다.투어를 이용하지 않아도 섬에 갈 수 있어 개인적으로 다녀왔다. 묵고 있는 호텔의 식당은 오늘도 매우 북적거렸다.차분한 음악이 깔리고 사람 목소리보다 찻잔이나 그릇소리가 더 많이 들리며 자리에 느긋하게 앉아 있어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는,그런 조식 분위기를 느끼려면 더 비싼 호텔에 갔어야 하는걸까?적당히 배를 채우고는 아쉬움과 함께 식당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