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
[해따라 세계여행::234일] 별과 달이 빛나는 밤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14. 09:00
0 9 . 1 2 . 2 3 . 수 | 칠레 라 세레나 Chile La Serena 라 세레나에 처음 온 날, 숙소 주인 아저씨 판초가 추천해줘서 간 식당을 오늘 다시 찾았다. 그 때 음식이 맛있었기 때문에 다시 갔다기 보다는 밥 해 먹기는 귀찮고 주변에 다른 식당은 마땅한게 없고 그래도 쇼핑몰의 푸드코드보다는 싸고 만만하고 또 푸드코트 보다는 더 일반적인 칠레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므로 다시 찾았다. 하지만 너무 점심시간에 맞춰 간 탓인지 빈 자리가 없었다. 말(스페인어)을 못하므로 말도 못하고 입구에서 갈까 말까 서성이고 있는데 저기 제일 안쪽의 어느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며 오라는 손짓을 했다. 마침 종업원도 목격을 하고 우리를 그 자리로 이끌었다 홀로 식사중인 할아버지와 합석을 했다. 생선+샐러드 ..
-
2011년7월5일의...제주/생활 2011. 7. 13. 10:00
2011년7월5일의 협재해수욕장. 2011년7월5일의 부채선인장, 백년초. 2011년7월5일의 해거름 전망대.
-
[해따라 세계여행::233일] 여행의 휴가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12. 09:00
0 9 . 1 2 . 2 2 . 화 | 칠레 라 세레나 Chile La Serena 여행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여행이 되는 길고 긴 여행. 짧은 휴가 받아서 나왔을 때처럼 시간을 쪼개가며 빡시게 다녔다가는 금방 나가 떨어질테니 그럴 수도 없고 또 그렇게 다니고 싶지 않아 선택한 긴 여행이다. 하지만 그게 또, 아무 하는 것 없이 숙소에서 쉬는 날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이게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언제 또 다시 와 볼 수 있으려고, 하나라도 더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쉬면서도 왠지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 라 세레나에서는 가시방석의 가시를 많이 뽑은 채 조금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쉬어가고 있다. 좋은 날씨, 좋은 분위기, 좋은..
-
[해따라 세계여행::232일] 여행,일상..일상,여행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10. 10:00
0 9 . 1 2 . 2 1 . 월 | 칠레 라 세레나 Chile La Serena 게으름을 부렸고 그래서 늦었지만, 직접 준비한 브런치로 산뜻하게 시작한 하루. 스프, 계란후라이, 파인애플주스, 과일을 제각각 다른 모양의 그릇에 담아 (의도한 것이 아니라 숙소 주방의 그릇이 다 제각각) 숙소의 아담한 마당에 놓인 테이블에 놓고 소풍 나온 듯한 기분으로 즐겼다. 그리고 휴가 받아 하루 쉬는 동네 주민마냥 어슬렁거리며 시내로 향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그 이름,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남미 어느 나라를 가나 있는, 같은 이름의 광장. 여기 라 세레나에도 어김없이 아르마스 광장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던 광장과는 다른 느낌. 나이를 꽤 많이 먹었을 것 같은 풍성한 나무와 잘 다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