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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짬뽕,논짓물여행/제주도 2010 2010. 8. 4. 02:00
1 0 . 0 7 . 0 6 . 화 갈치나 고등어 조림, 회 같은 것들 말고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알게 된 중문의 덕성원이라는 중식집에서 먹은 게짬뽕. 오징어 다리나, 조개, 홍합 혹은 작은 새우 같은 것들은 없었다. 오직 게로만 승부를 거는 짬뽕이었고 제대로 된 승부였다. 깨물어봐야 국물만 찍 나오는 허방한 게가 아니라 살이 아주 통통하게 들어있는 그야말로 속이 꽉 찬 게가 한마리 풍덩 빠져 있어 짬뽕 먹는 맛이 색달랐다. 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간자장을 먹은 라니는 게맛이 너무 풍부한 국물의 시원한 맛이 좀 덜 하다고... 참 오랜만에 이어지는 파란 하늘과 강렬한 햇살. 올레 걷기나 오름 오르기는 더운 날씨에 오바고,, 어디를 갈까 고민.. 고민의 연속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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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05일] 블랙워터커넥션세계여행/중동 2009 2010. 8. 3. 09:30
0 9 . 0 8 . 1 6 . 일 | 터키 괴레메 -> 파묵칼레 Turkey Göreme -> Pamukkale 밤버스를 타고 파묵칼레로 떠나는 날이다. 빠짐없이 모두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그냥 쉬었다. 빈둥빈둥 하루를 보내고 오후5시,, 돌산을 파서 호텔로도 쓰고 가정집으로도 쓰니 마을 그 자체라 할 수도 있는 괴레메마을 뒷산에 올랐다. 숙소 2층 테라스에서 의자에 깊숙히 파묻혀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상 능선을 따라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게 보이곤 했다. 신기해 하며 해 질 때 올라가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그게 첫날이었다. 둘째날은 투어갔다가 저녁 늦게 돌아왔고 셋째날과 어제는 낮에 너무 많이 걸어다녀 별로 높지도 않음에도 올라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오르게 되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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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공원,서귀포자연휴양림여행/제주도 2010 2010. 7. 31. 23:00
보리밥정식은 1인분 7천원, 2인 이상일 때 주문 가능. 혼자 가면 보리비빔밥(6천원)을 먹어야 한다. 1 0 . 0 7 . 0 5 . 월 주접시 회보다 부접시 일명 스끼다시의 푸짐함에 압도당하는 죽림횟집 맞은 편 '안거리 밖거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근처에서 일 하시는 분들도 오시고 가족이 렌트카를 타고 오기도 하고 얘기하지 않아도 올레 걷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청년도 오고.... 점심 먹고서는 근처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으로 향했다. 이중섭거주지, 이중섭공원을 거쳐 도착한 이중섭미술관은 월요일이라 휴관. 올레 화살표를 따라 재래시장까지 갔다가 차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공원 한라산 소주 서귀포 자연휴양림 산책로 서귀포 자연휴양림 편백나무숲 서귀포 자연휴양림 전망대에서 서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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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부자父子 | 괴레메 엠레스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31. 17:00
입구. 동굴방. 2인실. 2인실의 화장실. 2인실의 화장실. 1층 거실과 정원. 괴레메 마을이 내다보이는 2층 테라스. 수영장. 유료 아침식사. 유료 아침식사. 기억에 오래 남을 숙소다. 아무리 장사치라 하여도 자기 집에 낯선이를 들인다게 쉽지 않았을텐데, 괴뢰메에 도착한 첫날 숙소를 잡지 못해 난감해 하는 우리를 주인아저씨 집에서 재워주었다. 물론 숙박비를 계산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선뜻 손을 내밀어 준 것이 고마웠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직접 운영하는 곳은 처음이었다. 어느 각도에서는 살짝 리차드 기어를 닮은, 미소가 참 멋졌던 아버지와 그를 쏙 빼닮은 하지만 성격은 아버지와 달리 조금 시크한 아들, 바이람. 그들 덕에 편히 지냈다. 숙박비에 포함된 것이 아니어서 돈을 내고 먹어야 했지만, 빵과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