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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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그리스 코스섬 > 산토리니 | Blue Star Ferries여행/표_나라밖 2010. 8. 22. 06:00
0 9 . 0 8 . 2 4 . 월 드디어 산토리니로... > 8월24일 포스트 그리스 Greece 코스 Kos(Κως) > 산토리니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28.5유로 (약 52,000원) 약 4시간40분 소요 블루스타페리(Blue Star Ferries) 시간표 확인 및 예매 http://www.bluestarferries.com 터키-그리스-이탈리아 페리 예약 http://www.ferries.gr http://www.greekferries.gr http://www.greece-fer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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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18] 그리스 코스섬 | 첫인상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8. 22. 00:00
0 9 . 0 8 . 2 4 . 월 | 그리스 코스 Greece Kos 그리스와 고양이를 합하면 꽤나 좋은 그림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 신전과 고양이, 혹은 파란색 지붕을 가진 하얀색 집의 담벼락에 고양이. 그랬는데, 처음으로 마주한 그리스의 고양이들은 상상 속의 모습에서 많이 비껴나갔다. 락카 낙서가 가득한, 사회에 반항적인 기질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이는 듯한 곳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들은 마치 마을에서 밀려나 오갈 곳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상처 받은 아이들을 보고서는 물증 없는 심증을 굳히기도 했다. 물론 단편적인 한 장면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 곳이 노을 즐기며 같이 노닥거리기 좋은 곳이여서 모여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또 살짝 아픈 마음 떼어내며 헤어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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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17] 터키 보드룸 | 부둣가 고양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8. 21. 22:00
0 9 . 0 8 . 2 4 . 월 | 터키 보드룸 Turkey Bodrum 터키에서의 마지막 날. 그리스로 가는 배를 기다리다 고양이를 만났다. 할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 꼭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 소일거리도 할 겸 해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간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유일한 말동무 얼룩고양이. 부둣가에 배 깔고 앉아 바다의 짠내를 음미하며 바다로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얼룩고양이. 마치 그런 이야기속의 고양이마냥 방파제 너머의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야기 속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내 눈 앞에 보이는 부둣가의 여유로운 고양이는 낯설었다. 낯설지만 낭만적인 고양이도 만난 반면, 안스러운 녀석도 만났다. 처음엔 아침 햇살이 눈 부셔서 그러나 했는데 한쪽 눈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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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3일] 터키에서 배 타고 산토리니로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0. 09:00
보드룸 마을. 0 9 . 0 8 . 2 4 . 월 | 터키 보드룸, 그리스 코스 Turkey Bodrum, Greece Kos 밤새 이동, 11시간반만에 보드룸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원래는 보드룸에서 하루 자려고 했었다. 버스표 살 때 직원이 얘기해 준 시간에 도착하면 9시반에 출발하는 그리스행 배를 타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스는 그가 알려준 것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내려오면서 본 마을은 이뻤다. 그리스에 가까워졌다고 그러는지 마을 건물들이 온통 하얀색. 여기 좀 있다 갈까 잠시 갈등하다 그냥 바로 떠나기로 했다. 계획에도 없었고 배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려고 했던 것이었고, 그리고 터키부터 점점 높아지는 물가에 여유가 생기질 않았다. 얼른 산토리니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