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해따라 세계여행::118일] 도시관광버스
    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9. 1. 09:30
    반응형




    0 9 . 0 8 . 2 9 . 토 | 그리스 아테네 Greece Athens (Αθήνα)


    빨간색 2층짜리 도시관광버스(CitySightseeing Bus)를 처음 만난 건 남아공의 케이프타운(Cape Town).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프리카에서 이런 세련된 버스를 볼 줄이야 하면서 놀랬었다.
    그런데, 똑같이 지붕 없는 모양새의 CitySightseeing이란 이름을 단 이층 빨간색 버스는
    런던에도 있었고 이스탄불에서도 보였다. 다만 겉에 그려진 그림만 다를 뿐.. 
    그리고 눈치를 챘다. 아~, 다국적 대리점 기업이구나.

    케이프타운에서는 이 버스를 이용했었다.
    비싸기는 했지만 한번 표를 사면 명소 곳곳에 내렸다가 구경하고 다시 타기를 반복할 수 있고
    꽤 먼거리를 순환해 효율적이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여행 시작한지 얼마 안 됨으로 인한
    어리버리함을 잘 만회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이용하지 않았다.
    비싸기도 하거니와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걷기와 대중교통의 적절한 조합으로도 만족스럽게 다닐 수 있었다.

    그러다 아테네에 와서 뜻하지 않게 이용하게 되었다. 그것도 무료로...
    한인민박에서 만난 최회장님이란 분께서 이 버스표를 구매하셨고
    24시간 쓸 수 있지만 자신은 다음날 산토리니로 떠난다며
    우리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싸고 편하게 잘 다녔다.

    이 버스의 또다른 특징은 몇 개 국어로 각 명소에 대한 설명방송이 나온다는 것.
    일본어는 있지만, 한국어는 없다.
    케이프타운에서는 영어채널에 맞추고 조금이라도 들어보려고 용 썼지만,
    아테네에선 조금 듣다가 이어폰을 뽑아버렸다.
    영어듣기평가 할 때와 같은 수준으로 집중을 해야 좀 들릴까말까 하는데
    그런 집중은 관광에 방해가 되었다.

    정보는 나중에 찾아보기로 하고 속 편하게 눈으로 즐겨담았다.


    city-sightseeing.com



    2009.08.29 13:51 신타그마(Syntagma)광장.


    오늘의 일정
    12시 외출 --(도보)--> 신타그마 광장 맥도날드에서 점심 --(도시관광버스)--> 아크로폴리스 입구 --(도보)-->
    고대 아고라 --(도보)--> 케라미코스 --(도시관광버스)--> 신타그마광장 --(도보)--> 플라카 --(도보)--> 숙소



    2009.08.29 14:46 아크로폴리스(Akropolis) 입구까지만 갔다가 고대 아고라(Ancient Agora)로 가는 길.


    2009.08.29 14:47


    2009.08.29 15:17 고대 아고라의 테세이온(Thesseion)신전.


    2009.08.29 15:18 고대 아고라의 테세이온(Thesseion)신전.


    2009.08.29 15:19 고대 아고라의 테세이온(Thesseion)신전.


    2009.08.29 15:20 고대 아고라에서 본 아크로폴리스.


    2009.08.29 15:38 고대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


    2009.08.29 15:42 고대 아고라.


    2009.08.29 15:43 고대 아고라.


    2009.08.29 15:46 고대 아고라.


    2009.08.29 15:55 고대 아고라 내 박물관.


    2009.08.29 16:02 고대 아고라.


    2009.08.29 16:03 고대 아고라.


    2009.08.29 16:08 고대 아고라.


    2009.08.29 16:20 현재 기온 34도.


    2009.08.29 16:30 케라미코스(Keramikos).


    2009.08.29 17:41 하드리아누스의 문(Hadrian's Arch).


    2009.08.29 17:42 대리석 보도블럭.


    2009.08.29 17:49 파르테논(Parthenon)신전.


    2009.08.29 18:06 신,구 복장의 군인들.


    2009.08.29 18:10 올림픽 경기장(Panathenaic Stadium).


    2009.08.29 18:19 국립도서관.


    2009.08.29 18:26 국립고고학박물관(Natioanal Archaeological Museum).


    2009.08.29 18:26


    2009.08.29 18:47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


    2009.08.29 18:51


    2009.08.29 19:09 플라카(Plaka).


    2009.08.29 19:32 아기세례식인 듯.


    어제 얻은 통합입장권 같은 것을 가지고 아크로폴리스에 갔지만
    아크로폴리스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은 이미 사용된 상태라 표를 새로 구입해야했다.
    고민하다 그냥 돌아섰다. 파르테논신전, 원형극장 등이 있었지만 그다지 욕심이 나지 않는다.

    런던의 영국박물관부터 시작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거치면서
    돌로 된 유적에 대한 재미가 적잖이 떨어진 상태이다.
    고등학교 때 배운 세계사 지식의 대부분이 지워졌기 때문에
    더 빨리 사그라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딱 봤을 때는 설명하기 힘든 뭔가 벅참이 있었는데,
    여기 아테네에서는 교과서에 실린 사진으로 봤던 것들을 직접 봐도 시큰둥하다.

    그리스신화 책이라도 좀 읽고 다시 와야할까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