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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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왕십리 그리고 주차요금여행/그리고 2009. 1. 14. 17:41
작년 10월중에 오픈한다고 했다가 다시 11월중에 오픈한다고 했다가 결국 크리스마스 이브에 문을 연 CGV왕십리. 새로 지은 왕십리역 건물내에 이 씨지뷔를 비롯해 패션몰도 있고 전자상가도 있고 이마트도 있고 푸드코드도 있으니 추운 겨울에 딱이다. 그래서 이날도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이마트에서 장도 좀 보고 올 요량으로 집 근처에 있는 극장, 이마트 놔 두고 일부러 왕십리로 갔다. 그런데 극장입구에 서 있는 거대한 주차요금안내판을 보고 크기에 한번 움찔하고 주차요금에 다시 당황해했다. 여기서 핵심뽀인뜨는 중복적용이 안 된다는거다. 영화표도 있고, 이마트 영수증에 푸드코드 영수증이 있어도 3시간이 넘으면 무조건 30분마다 2천원이 턱턱 붙는다 것. 우리가 계획했던 것을 좀 여유있게 하면 주차요금만 1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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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6th DAY여행/도쿄 2007 2009. 1. 10. 13:00
0 7 1 1 2 3 F R I 여행의 마지막 날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특히나 바듯한 일상에서 어렵사리 시간을 내 떠난 여행이거나 별 망설임없이 훅 떠날 수 있는 곳이 아니면 그 아쉬움은 더욱 짙게 드리워진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숙소를 나서 향한 곳은 아사쿠사. 지난 몇일동안 거의 전철만 타고 다니다 오늘은 숙소에서 가까워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오른쪽에 붙어 있는 운적석, 머리에 쓴 마이크로 안내방송을 하며 안정감 있게 운전하는 기사아저씨가 인상 깊다. 아사쿠사에 가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그렇듯이 우리도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부터 둘러본다.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붉은 등이 걸린 정문 가미나리몬을 통과해 갖가지 전통공예품과 기념품, 센베이 같은 전통과자 등등을 파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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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5th DAY ②여행/도쿄 2007 2009. 1. 6. 15:47
0 7 1 1 2 2 T H U 그렇게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해 마침내 오와쿠다니 도착! 비록 온천에 몸 담그지는 못하나 온천증기, 유황까스 한껏 쐐주시고 후지산을 바라보며 하나를 먹으면 7년 더 살 수 있다는, 온천에서 익힌 까만껍질의 계란을 먹어준다. 계란을 세개나 먹었으니 20년이나 더 살아야하나하는 약간의 부담을 지고선 유람선을 타고 아시호수를 건너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칼데라호, 아시호수. 울창한 나무들을 배경으로 새빨간 도이리를 포인트 삼아 아름다움을 뽐낸다. 비행기 빼고 왠만한건 다 타는 날인것 같다. 지하철, 등산열차, 케이블카, 로프웨이에 유람선. 그리고 다시 내려올 땐 버스를 탔으니 말이다. 저녁은 다시 한번 자판기로 식권 사다가 먹는 식당에서 간단히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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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 인사동여행/그리고 2009. 1. 3. 12:31
나름 격한 새해맞이를 하고 돌아가는 길, 추운 날씨에 늦게까지 발발거리니 뜨끈한 어묵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때마침 불꺼진 상점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던 가게 있었으니... '오뎅국수', '부산오뎅' 글귀가 먼저 눈에 와 꽂힌다. 일하시는 분들 늦은 시간에도 목소리 생기 있고 면도 생면이라 후루룩 잘 넘어가고 국물도 시원하고 가게 깔끔하고 딱! 조아! 근데, 가게 이름이 '요기'라 그런지 국수양이 조금 적은 듯.. ^^; ** 요기 -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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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5th DAY ①여행/도쿄 2007 2008. 12. 27. 00:04
0 7 1 1 2 2 T H U 일본에 왔는데, 노천탕에 이 한 몸 푸~욱 담궈보지는 못해도 온천물에 익힌 계란은 까먹어보고 가야하지 않을까해서 도쿄의 빌딩숲 구경은 이제 접어보고 일본의 자연을 느껴볼까해서 다섯째날은 하코네로 향하다. 그곳에 갈려면 뭘 많이 타야한다. 지하철 타고 가다 빨간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으로 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로프웨이에 타서 약간의 고공공포에 식은땀 살짝 흘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여기저기서 피어오르는 하얀 연기들을 맞이하게 된다. 케이블카 타기 전 허기를 달랬던 일본전통느낌 가득한 우동집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