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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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채한상 - 현대백화점 미아점여행/그리고 2008. 12. 25. 16:27
그곳 9층.. 한식,중식,일식,스파게티 등등등 있을건 다 있는데 고기 들어간거 빼면 선택으 폭은 쑥 줄어들어 고민고민하고 있을 때 눈에 딱 들어온 '두부스테이크'. 정말 나에겐 이런 요리가 필요하다며 맛있게 먹었다. 두부와 채소만으로도 이런 요리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사실 그 도톰한 스테잌 안에는 아주 곱게 갈린 고기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원산지표시제 아니었음 아마 모르고 담에 또 가게 되었을지도 모를... ㅋ 왜 들어가기 전에는 입구에 내걸린 메뉴판에 두부스테이크 사진 아래 (돼지고기:XX산)이란게 보이지 않았을까? 각시는 청국장정식. 정갈하고 맛도 괜찮고 인사 잘 하시고... 두부스테이크에 허당만 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듯.. ㅋ.ㅋ 0 8 1 2 2 3 T U E ** 청국장정식: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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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끼 - 성균관대앞여행/그리고 2008. 12. 18. 17:13
1년간의 농업인턴생활을 마치고 내년의 긴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괴산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온지 나흘째. 각시는 그동안 밀린 휴가 몰아쓰기 나흘째. 친구들과 1박2일 송년회도 하고 하루는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다 시체놀이 하며 보내고 그러고 다음날 참 오랜만에 둘이서 갖는 이 여유로움을 보다 맘껏 누리려 대학로로 나서다. 평소 커피와 크림과 설탕이 황금 비율로 조제된 일명 '다방커피'를 최고의 커피로 치기에 카페로는 발걸음이 잘 닿지 않는데, 자주 들르게 된 블로그에서 참 이쁜 카페들을 소개해 주는 걸 보고선 맘이 동해져 일단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다. 성균관대 정문 담벼락을 마주하고 있는 '볼끼'라는 카페. 테이블마다 다른 모양의 스탠드가 하나씩 자리하고 있고 의자도 각양 각색. 아담한 공간에 소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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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4th DAY ②여행/도쿄 2007 2008. 12. 10. 23:51
0 7 1 1 2 1 W E D 에비스에서 점심을 먹고선 신주쿠로 가다. 신주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도쿄의 밤문화를 대표한다는 가부키초가 있는 신주쿠에 도착, 넓디 넓은 신주쿠교엔을 거닐며 해가 지기를 기다리다. 석양을 뒤로 하고 신주쿠교엔을 나와 가부키초로 걸어가는 동안 날은 점점 어두워지지만 휘황찬란한 조명들 덕에 거리의 밝기는 변함이 없는 듯 하다. 회전초밥집에서, 첫날 먹었던 마트의 땡처리 초밥이 아닌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주고선 각시 손 꼭 부여잡고 밤문화의 중심부를 거닐다. 호스트로 일하는 여러 꽃미남들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광고판은 정말 우리가 일본의 그 거리에 있음을 아주 강하게 확인시켜준다.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니 말이다. 돌아다닐수록 그닥 영양가 있어 뵈지 않는 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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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4th DAY ①여행/도쿄 2007 2008. 12. 9. 23:30
0 7 1 1 2 1 W E D 어느새 네번째 날,, 출근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에비스'로 향하다. 유럽식 건물과 정원들로 꾸며져 도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크리스마스용 장식 치장이 한창인 이곳에서 한달 앞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하며, 맥주기념관에 들러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일본 맥주의 역사는 어떤지 한번 훑어주고, 점심 먹으러 식당가에 들어서다. 몇몇 식당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라면집이 있었으니,, 한참전 VJ특공대였었나,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대해 소개해 주는데 나온 바로 그 식권자판기가 떡하니 서 있길래 주저없이 들어가다. 식당에서 지하철표 끊는 기분이란.. ^^;; 1년전이라 맛이 확실하게 떠오르진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던거 같은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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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돌솥밥 - 남양주여행/그리고 2008. 11. 30. 23:18
0 8 1 1 0 8 S A T 드라이브를 원하는 각시를 위해 토요일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가 교통체증으로 차에 있는 시간의 반은 앞차 꽁무니만 보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들른 돌솥밥집. 47번 국도변에 늘어서 있는 많은 식당들. 메뉴가 맘에 들면 토욜 저녁인데도 식탁이 텅텅 비어있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메뉴가 맘에 안 들어 지나치고 지나치다 발견한 광릉돌솥밥. 장사 좀 한다는 식당이면 필수적으로 붙어 있는 방송출연 안내가 어김없이 조명을 받고 있다. 영양솥밥(8,500원)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해 일단 녹두빈대떡(7,500원)으로 허기를 달래다. 쌀도 괜찮고 반찬도 깔끔. (영양솥밥 말구 해물솥밥도 있고 다른 종류의 솥밥이 더 있어요.. 고기메뉴도 있구요..) 그리고, 얼마전 소비자고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