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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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한 왕십리역여행/그리고 2008. 11. 12. 00:47
나른한 일요일 오후, 인터넷 설핑하다 왕십리역 민자역사가 다 지어졌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선 마실 가다. 0 8 1 0 2 6 S U N 용산역의 아이파크몰처럼 지하철역에 이마트, CGV, 식당, 옷가게 등이 들어선 복합상가. 다른 점은.. 아이파크몰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것, 그리고 패션몰인 1층과 지하1층이 테마파크형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 등.. 6개의 에비뉴로 나눠져 있는데 분위기가 도쿄의 비너스포트와 몹시 비슷하다. 특히 분수대.. 비교해보자. 왼쪽이 왕십리역 엔터식스, 오른쪽이 도쿄의 비너스포트 벤치마킹인지 모방인지는 모르겠다만, 이왕 하는거 완전 다르게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굳이 2단으로 된 분수대를 밑에서 손으로 받치고 있었어야 했을까.?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이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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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 - 성신여대앞여행/그리고 2008. 11. 10. 22:30
0 8 1 0 1 9 S U N 어느새 다녀온지 스무날이나 돼 버린 성신여대앞 로데오거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OPUS' 새로 개장한 '성신여대CGV'가 우리나라 극장중에 앞뒤 좌석 간격이 제일 넓다는 광고에 혹해 집에서 가까운 미아CGV를 놔두고 버스타고 성신여대앞으로 진출했다가 오랜 방황 끝에 들른 레스토랑. 아무런 사전정보없는 음식점에 발길을 들어놓을때면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려움이 현실화되었다기보다는 어느정도 설레임이 충족되었다고나 할까? 확트인 주방이 시선을 끌고 물때가 약간 거슬리기고 그닥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창가에 앉으면 바깥 구경하기엔 괜찮다. 스파게티 맛도 그럭저럭 만족스럽고...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스파게티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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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3rd DAY여행/도쿄 2007 2008. 10. 29. 22:30
0 7 1 1 2 0 T U E 어느새 도쿄에서 맞는 세번째 날.. 그 세번째 날은 하라주쿠에서 시작. 고풍스런 하라주쿠역에서 내려 찾아간 메이지신궁.. 메이지 일왕과 그의 부인을 뫼시는 신사이자 도쿄 최대의 신사라고.. 입구부터 펼져진 정말 오래된 듯한 울창한 나무들이 맘에 쏙 든다. 좀 걷다 보니 출출하야 휴게소 식당에서 해산물 튀김이 들어간 메밀우동 한 그릇.. 그리곤 다시 신사 구경.. 갖가지 채소를 무슨 행사에 사용하려는지 이쁘게 특이한 모양으로 쌓아놓은 것도 신기하게 보고, 전통 결혼식인듯한 행렬도 지켜보고, 나무내음을 허파 저 깊은 곳까지 끌어마시며 느긋하게 산책.. 신사가 도심에 있다보니 그 조용한 숲을 나서면 또 다시 북적거리는 거리.. 완전 다른 분위기의 거리를 또 걸으며 여기저기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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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2007 ★ 2nd DAY여행/도쿄 2007 2008. 10. 17. 23:00
0 7 1 1 1 9 M O N 이틑날, 처음 찾은 곳은 일본의 왕이 산다는 교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기분도 좋았는데, 아뿔싸,, 쉬는 날이라네.. OTL .. 급하게 준비해서 온 티가 퐉~ 나버린다. 하는 수 있나? 그냥 멀리서 입맛만 다시고 이동.. 뭐, 어영부영 하다 보니 점심시간.. 전철역으로 가다 점심 먹으러 나온 도쿄의 직장인들을 따라 어느 빌딩의 지하로 내려가다. 도시락으로 유명한 일본답게, 이쁘게 아기자기하게 음식이 담긴 도시락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보기 좋은 만큼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도시락.. 하지만 포만감을 안겨 주기엔 약간은 역부족인 듯.. 어쨌든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오후에 돌아다닌 곳은 인공섬 '오다이바'. 누구나 다 다니는 코스 즈려밟고 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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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축제 그리고 축제 2여행/그리고 2008. 10. 6. 23:35
0 8 1 0 0 4 S A T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벤트에 당첨, 얻게된 티켓을 계기로 찾게 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3일연휴의 중간날, 나들이차들에 페스티벌참여차들에 1시간이면 족히 갈 가평을 2시간 넘게 걸려 도착하다. 군청 로비 입구에, 아무리 낮공연이라지만 간단한 조명도 없는 썰렁하디 썰렁한 무대.. 그래도 공연은 그나마 만족스러웠지.. 김미화씨가 특별출연해 분위기 띄워준 프리즘과 베이시스트의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던 그루브하우스.. 그렇게 두 공연을 보고선 자라섬에 있는 야외무대로 이동.. 주차문제 장난 아닌 관계로다가 버스 한 정거장 거리는 될 법한 곳에 차 대놓고선 때 아닌 조깅.. 그런데,,,, 이 낯선 공연장 분위기는...?? 의자에 앉아서 보는게 아니라 각자 가져온 돗자리에 앉거나 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