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명동성당 -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여행/그리고 2009. 3. 11. 00:27
비록 성당으로의 발길을 끊은지는 오래되었지만 서울에 온 이후 수년동안,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명동성당. 이따금씩 저따금씩 명동을 오고가고 해도 발길이 잘 가지 않았던 명동성당. 그 명동성당을 결국은 결혼식 참석이라는 일이 생기고서야 가게 되었다. 마음 속의 믿음이 사라진지 오래이기에 건축물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지만, 3월의 아직은 덜 데워진 듯한 봄햇살이 내려쬐는 명동성당은 이쁜 드레스와 부케로 한껏 치장한 신부만큼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건 아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신 김수환 추기경님이 사진속에서나마 여전히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런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0 9 0 3 0 7 S A T
-
메가박스 동대문여행/그리고 2009. 3. 4. 13:43
메가박스 참 오랜만이었다. 코엑스에 있는 메가박스를 간 게 언제적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근래에는, 집 주위에 하나둘씩 들어서 이젠 반경 5km내에 4개나 있는 CGV에서 늘 영화를 봤었는데 저번달에 엘지텔레콤의 영화요금제에 가입하면서부턴 씨너스에 가고 또 메가박스로 간다. (엘지텔레콤의 영화요금제는 기본료 14,000원에 매달 영화티켓 2장이 공짜) (영화티켓만으로도 기본료를 뽑는 신기한 요금제) (단, 씨너스와 메가박스만 이용가능) 우여곡절 끝에 지어진 굿모닝시티 9,10층에 자리잡은 메가박스 동대문. 지하철역과 연결된 지하에서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한층 올라가는데 쇼핑몰에는 빈 공간이 많고, '금요일밤+동대문' 이라는 조합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에도 푸드코트에도 극장에도 사람마저 별로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