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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여러가지 2009. 1. 13. 18:03
진모와 인성의 사랑, 인성과 지효의 사랑, 각자의 입장 등등 구구절절 애절함은 잘 알겠는데, 쉽게 잘 자극받는 내 눈물샘이 마지막 장면에서 미동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애절하고 애뜻하고 안타까움이 내 마음에까지는 잘 전달이 안 됐나보다. 그래도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별 지루함없이 재밌게 잘 봤다. 하긴 마음 좀 진정시킬만하면 거친 숨소리가 울려퍼지고 커다란 스크린이 맨살로 가득차니 원.. ^^; 솔직히 이 영화 얘기하면서 사랑장면에 대한 얘기를 빼면 얘기가 안 된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이 블로그는 전체관람가인 관계로 속시원하게 얘기할 순 없고,, 어쨌든 사랑장면만 놓고 본다면 동네 비디오대여점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는 16미리 에로영화 저리 가라다. 그렇다고 그런 장면이 이 영화의 내용상으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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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까스여러가지 2009. 1. 7. 16:12
지난 일요일, 하루죙일 집에서 뒹굴거려 시간이 넘쳐 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한끼 손수 챙겨먹지 않고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배달 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래봐야 거기서 거긴데 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간만에 까스류를 먹어보기로 했다. 정통 일식 돈가스 전문점, 메차쿠차에 전화해 히레까스랑 생선까스 주문.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2까스.. 어서 먹자며 도시락 뚜껑을 탁 열었는데, 순간 알 수 없는 횡한 느낌에 잠시 멈칫.. 빠진 것 없이 있을 것 다 있는데.. 그 허전함, 맛으로 채우면 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고기와 생선 맛 실망스럽고, 성의없이 썰어놓은 양배추에선 쓴맛이 느껴졌다. 특히나 생선까스 찍어먹는 소스는 정말 참... 할 말을 잃게 했다. 가격이나 저렴하면 싼맛에 먹는다 하겠지만,, 각 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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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라, 연회비를 면제 받을 것이니...여러가지 2009. 1. 5. 16:00
첫해 연회비가 없다고 1년 되기 전에 해지 하면 된다고 해서 그냥저냥 각시가 만든 롯데카드. 그러나, 어느새 1년이 되어 저번달(어느새 작년이 돼버렸네 ^^;)에 연회비로 '2만원'을 청구한 롯데카드. 통장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해지했어야 하는데, 연말이라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는 사이 카드대금은 술러덩 통장에서 빠져 나가버린다. 주력사용카드도 아니니 연회비 2만원은 아깝기 그지 없지만 벌써 빠져나간걸 어쩌나 하다 콜센터로 전화한다. 안 되면 어쩔 수 없고라는 심정으로다가 카드 안 쓸라니 카드 해지하고 연회비는 돌려달라 요청한다. 그건 좀 곤란하다며 좀 튕길 줄 알았는데,, 단박에 롯데포인트 2만점으로 전환해 줄테니 카드 계속 쓰라구 그런다. 롯데포인트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TGIF 등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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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0 9여러가지 2009. 1. 2. 17:56
0 8 1 2 3 1 W E D ~ 0 9 0 1 0 1 T H U 거의 매년 연말 시상식 중간에 연결되는 보신각 타종을 보며 새해로 넘어가다가 많은 사람들속에서 새해를 맞는 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던 그 때 이후 처음이다. 그냥 늘 텔레비젼으로 보기만 했던 북적대는 종로거리에 서 보고 싶어서 싸늘한 날씨에 대비해 단단히 채비하고 11시쯤에 집을 나서다. 단지 정신없이 쏘아올려지는 폭죽과 사람들의 북적거림을 살짝 느껴보고 싶었을뿐인데 자정이 임박해서야 도착해 어설프게 자리잡아 정말 꼼짝도 할 수 없을만큼 사람들에게 꽉 끼인 상태로 2009년을 맞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워밍업하듯 조금씩 늘어가던 폭죽은 자정과 동시에 절정을 이룬다. 호주 하버브리지에서 터지는 불꽃만큼 화려하지는 않아도 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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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여러가지 2008. 12. 17. 11:49
극장에서 봐야 할 스케일의 영화이기도 했지만, 일단 제목이 '오스트레일리아'여서, 내용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한 것이어서 선택한 영화. 두시간 사십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엉덩이의 짓눌림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만큼 재미와 감동도 있었고, 땟물이 걸쭉하게 묻어있는 누런 티셔츠마저도 간지나던 소몰이꾼 휴 잭맨도 멋있었고, 배꼽 위로 한참이나 올라오는 그 시대의 치마도 너무나 잘 어울린 니콜 키드먼도 정말 단아하고 아름다웠지만, 참 오랜만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숨막힐 듯 광활한 아웃백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 좋았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바즈 루어만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데이빗 웬헴, 브라이언 브라운 상세보기 ** 공식홈페이지: australi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