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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여러가지 2009. 2. 28. 21:11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예고편을 볼 때만해도 그런 영환 줄 알았다. 무기거래를 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은행, 그들의 음모를 알아챈 인터폴 형사. 형사는 상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뒤쫓는다. 그들에게서 쏟아지는 총알 세례는 쏙쏙 잘도 피하는데, 그의 총에서 나오는 총알은 쏘는 족족 적들을 쓰러뜨린다. 격렬한 총싸움 뒤에 펼쳐지는 육박전에서 좀 얻어맞기도 하고 혹은 옷에 피가 조금 베어나올정도로 칼에 살짝 베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적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지막엔 여자주인공과의 찐한 키스를 한다. 뭐, 대강 이런 류의 액션영화려니 했다. 진부하긴 해도 잘 만들면 보는 동안은 재미난 영화. 작년에 본 테이큰이 그랬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빠른 진행과 다소의 긴장감으로 신나게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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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 그림 같은 집 - 경향하우징페어 2009여러가지 2009. 2. 24. 00:00
참 좋아하는 노래 구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어쩌면 아직은 이른 발걸음이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여행이 그랬던 것처럼, 저 깊은 마음 한 구석에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짓기의 꿈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은 먼 훗날이 일이고 그 때에는 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밑거름을 주는 마음으로 경향하우징페어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로 향하다. 다리가 아플만큼 참 많은 업체들이 나와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은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안되는 곳 중에선 단연 고양이 그림이 있는 부스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벽면을 장식하는 그래픽 스티커를 만드는 업체인데 새빨간 줄을 목에 감은 껌은 고양이와 까만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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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신해철 광고 전단지 우리집에도 왔길래..여러가지 2009. 2. 15. 20:33
요즘 입시학원 광고를 찍어 논란의 중심에 선 신해철. 그가 마왕으로 불리기 시작하던 무렵부터 그나마 가지고 있던 호감도 떨어져 나가고 이제는 별 관심도 없어 학원광고를 찍어 문제가 되건 말건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그냥 인터넷뉴스 기사제목만 보고 그러나 했고 신문에 실린 광고도 보지 못했었는데,,, 어제 현관문에 신해철이 잔뜩 인상쓰고 있는 바로 그 학원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기냥 바로 버릴래다 기냥 한번 찍어봤다 (괜한 뒷북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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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들..여러가지 2009. 2. 13. 13:00
컴퓨터에 설치된 악성코드나 스파이웨어를 잡아준다는 프로그램중 불량품이 많다는 뉴스가 떴다. 이게 뭐 어제오늘의 일도 아닌데,,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이제 못된 짓 하던 것들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실제 주변에도 보면 설치하겠냐는 창이 떴을 때 무심결에 '예' 눌러서 희한한 제거프로그램이 설치돼 컴퓨터 사용에 지장주는 것을 심심찮게 봤다. 어느 초딩의 컴퓨터에는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만 두세개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었고.. 이번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치료성능 상위 프로그램' 목록 가져와 봤다. 보다시피 네이버나 다음, 야후 같은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무료 프로그램을 배포하니 다른거 볼거 없이 그냥 받아 사용하면 되시겠다. 개인적으론 '알'시리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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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열기속으로...여러가지 2009. 2. 10. 20:28
참 간만이다. 공연장. 늦지 않으려 서둘렀더니 좀 일찍 도착. 자리잡고 공연 기다리며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런 아담한 공연장에서 재즈음악 들은 적이 있었나 싶었다. (있긴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아님 정말 그런 적이 없었던 것인지..)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생각보다 빨리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나보다.. --;) 지난 1월부터 매일매일 이어지고 있는 재즈공연. 이 날은 펑키재즈그룹인 J. Shaker 라는 팀이 공연을 맡았다. 연주자들이 하나둘 무대로 올라와 자리잡고 공연을 준비하는데,, 참 어색하더라... 처음 보는 낯선 얼굴들이니.... 그리고, 예상을 다소 빗나간 그닥 세련되지 않은 차림새..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이 아주, 아주 조금 오그라들었다. 하지만, 한곡 두곡 연주가 이어지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