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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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볼~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관람여러가지 2009. 3. 22. 16:45
베어스의 시범경기를 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들른 잠실구장. 야구 보러 다닌지 수년이 흘렀지만, 시범경기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금 늦게 들어간 야구장에는 시범경기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와 있었는데 아마도 토요일인데다 겨울동안의 야구에 대한 갈증해소, 그리고 무료입장, 이 세가지가 맞아 떨어져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잠실구장은 새단장중이었다. 특히 빨간의자 구역도 지정석으로 바뀐단다. '봄'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한 뜨뜻한 햇살을 쬐면서, 또 한편으로는 선선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승부는 크게 의미없는 시범경기를 느긋하게 즐겼다. 본지 얼마되지도 않는 것 같은데 경기가 5대1 트윈스의 승리로 끝나 너무 간만에 봐서 시간이 금방 가나 하고 전광판 시계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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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행진 와이키키여러가지 2009. 3. 13. 22:56
지인에게서 아주 싼 가격에 티켓을 얻게 되어서 보게 된 뮤지컬 '新 행진 와이키키'. 이번 와이키키를 비롯해 지금까지 본 몇 편 되지 않는 뮤지컬이 모두 밝고 신나는 내용의 것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뮤지컬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목소리와 몸짓이 살아 움직여 나의 몸 속으로 전달되고 그래서 방전된 나의 감성이 다시 충전되는 듯 한 느낌을 갖는다. 요즘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와이키키에도 홍경민과 소찬휘가 나온다. 이 날은 홍경민씨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노래도 연기도 잘 하긴 하더라만은 그래도 뮤지컬배우들과는 뭔가 좀 다르더라는.. 0 9 0 3 1 1 W E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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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여러가지 2009. 2. 28. 21:11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예고편을 볼 때만해도 그런 영환 줄 알았다. 무기거래를 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은행, 그들의 음모를 알아챈 인터폴 형사. 형사는 상부의 지시를 어겨가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뒤쫓는다. 그들에게서 쏟아지는 총알 세례는 쏙쏙 잘도 피하는데, 그의 총에서 나오는 총알은 쏘는 족족 적들을 쓰러뜨린다. 격렬한 총싸움 뒤에 펼쳐지는 육박전에서 좀 얻어맞기도 하고 혹은 옷에 피가 조금 베어나올정도로 칼에 살짝 베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적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지막엔 여자주인공과의 찐한 키스를 한다. 뭐, 대강 이런 류의 액션영화려니 했다. 진부하긴 해도 잘 만들면 보는 동안은 재미난 영화. 작년에 본 테이큰이 그랬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빠른 진행과 다소의 긴장감으로 신나게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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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 그림 같은 집 - 경향하우징페어 2009여러가지 2009. 2. 24. 00:00
참 좋아하는 노래 구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어쩌면 아직은 이른 발걸음이었을지도 모른다. 세계여행이 그랬던 것처럼, 저 깊은 마음 한 구석에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 짓기의 꿈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은 먼 훗날이 일이고 그 때에는 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며 밑거름을 주는 마음으로 경향하우징페어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로 향하다. 다리가 아플만큼 참 많은 업체들이 나와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곳은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안되는 곳 중에선 단연 고양이 그림이 있는 부스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벽면을 장식하는 그래픽 스티커를 만드는 업체인데 새빨간 줄을 목에 감은 껌은 고양이와 까만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