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중동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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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4일] 아스완 1박2일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5. 09:30
└ 룩소르에서 타서 2박을 한 나일강 유람선. 0 9 0 7 2 6 일 | 이집트 아스완 Egypt Aswan 어젯밤 아스완에 도착한 유람선에서 잔 후 아침을 먹고 드디어 아스완에 발을 내딛었다. 땀 뻘뻘 흘리며 대충 하룻밤 잘만한 호텔을 잡고 아부심벨(Abu Simbel) 투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280여킬로미터를 더 내달려야 볼 수 있는 람세스2세가 3천년도 더 전에 지었다는 아부심벨은 아스완에 온 유일한 이유이다. 그 단 한가지의 소원만 성취하고 내일 저녁에 바로 기차를 타고 카이로로 떠날 것이기에 서둘러 여행사와 호텔을 뒤지고 다녔다. 묵기로 한 호텔부터 다른 호텔 몇몇곳을 둘러봤지만 알고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100~150파운드. 시장의 어느 호텔에서는 투어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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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3일] 유유히 나일강 크루즈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3. 10:00
└ 나일강변. 서울의 강변 아파트들처럼 저 집들도 비쌀까? 0 9 0 7 2 5 토 | 이집트 에드푸, 콤옴보 Egypt Edfu, Kom ombo 오전6시반. 두부장수의 종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졌다. 아침 먹으라는 모닝콜. 약 덕분인지 몸은 한결 낫지만 속이 좋지 않아 거를까 했지만 배가 많이 고프다는 라니와 함께 식당으로 내려가 억지로 한술, 아니 한빵을 들었다. 8시. 유람선은 에드푸(Edfu)에 도착했다. 신전이 있고 다녀올 시간을 주었지만 컨디션도 좋지 않고 룩소르에서 충분히 보기도 해서 별로 당기지 않아 방으로 돌아가 다시 누웠다. └ 우리와는 반대로 아스완에서 룩소르로 가는 유람선. └ 푸르고 푸른 색. └ 나일강변. └ 쫓아오는 다른 유람선. └ 콤 옴보의 신전. └ 콤 옴보의 신전. └ 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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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2일] 앓으면서 떠나는 나일강 크루즈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1. 09:30
└ 오아시스호텔 옥상에서 본 룩소르. 0 9 0 7 2 4 금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4대 문명 발상지 중 한 곳인 나일강. 나일강을 좀 더 천천히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 나일강 크루즈를 선택했다. 룩소르에서 아스완까지 배를 타고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크루즈. 비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사랑을 나눈 타이타닉 같은 거대한 초호화 유람선은 아니지만, 크루즈, 유람선, 나일강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왠지 모를 낭만이 흘러내린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이 찌뿌둥하더니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열도 제법 나고 몸살 난 것처럼 으슬으슬하고 욱신거렸다. 하필... 약속시간에 딱 맞춰 호텔에 도착한 여행사직원의 대우자동차 라노스를 타고 유람선으로 가는 동안에도 딱 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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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파란 | 룩소르 오아시스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9. 14:00
└ 이틀밤 묵었던 2인실 └ 방에 딸린 화장실 └ 묵었던 방 바로 앞 복도 └ 인터넷 연결된 공용컴퓨터 └ 옥상 식당겸 휴게공간 └ 오아시스호텔 앞길. 떠나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오아시스라는 이름 때문에 물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온통 파란색이었다. 싸고 시설 괜찮고 깨끗하고 에어컨 시원하게 잘 나오고 역에서 가깝고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공용 컴퓨터가 있는 공간에 선풍기조차도 없어 검색 한 30분하면 사우나에 들어앉아 있다 나온 것 마냥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흘러내려 힘들었던 것, 그리고 나일강 크루즈를 예약하면서 주인장 핫산과 마찰을 빚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 오아시스호텔 Oasis Hotel - 09년7월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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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1일] 당나귀 1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8. 09:30
0 9 0 7 2 3 목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관광객용 마차 뿐만 아니라 말과 당나귀가 끄는 수레도 복잡한 길에서 차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룩소르. 내 한 몸 이끌고 걸어다니기도 힘들만큼 더운 날씨에 말과 당나귀들은 사람과 짐을 끌고 다녔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흰색 당나귀 한마리가 짐을 한가득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신호등은 없고 차들은 가득한 교차로에 다다르자 아저씨는 고삐를 힘껏 잡아당겼다. 하지만, 당나귀는 바로 멈춰서지 못했다. 너무 무거운 수레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당나귀도 덩달아 밀려 나가고 아저씨는 고삐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당나귀는 온힘을 앞다리에 옮기는 듯 했고 겨우 멈춰섰다. 시원한 물이라도 한 대야 받아다 주고 싶었고 다시 출발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