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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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4] 쿠바 아바나 | TNR?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2. 2. 14. 09:30
1 0 . 0 3 . 0 4 . 목 | 쿠바 아바나 Cuba Habana 쿠바에서 만난 두번째 고양이. 한쪽 귀 끝이 살짝 잘려져 있었다. 쿠바에서도 TNR(Trap-Neuter-Return)을 하는걸까? 길고양이의 번식을 줄이기 위해 길고양이를 일단 잡은 후 중성화수술을 하고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TNR. TNR을 한 고양이는 귀 끝을 잘라 표시를 한다. 그냥 사는대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못된 인간이란 '종(種)'이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그나마 최선의 방법. 어찌 되었든 고양이를 보게 되어서 반갑지만 녀석의 때가 잔뜩 탄 발을 보니 마음이 또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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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공동묘지와 고양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10. 8. 14:00
1 0 . 0 2 . 0 4 . 목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심에 자리한 레콜레타(레꼴레따 Recoleta) 공동묘지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은 냥이씨들을 만났다. 묘지 곳곳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얼마나 여유롭게 지내고 있는지, 마치 고양이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공원 같은 분위기의 공동묘지도, 고양이들의 한가로운 모습도, 누군가 고양이들을 위한 밥과 물이 챙겨놓은 것도, 하나 하나가 부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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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여유만만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10. 2. 10:00
1 0 . 0 1 . 3 1 . 일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일요시장이 열리는 거리에서 만난 고양이. 이 사진을 찍은 거리의 상황을 말할 것 같으면, 명동의 메인거리보다 폭이 조금 좁은 길로 시장 구경 나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고 고양이가 누워있는 가게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락거릴 정도로 붐비는 그야말로 정신 없는 상황. 그런 곳에서 너무나 편안한 자세로 꿈 속의 다른 세상을 즐기고 있었다. 그 천연덕스러운 여유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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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50]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식물원 고양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1. 9. 29. 10:00
1 0 . 0 1 . 3 0 . 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식물원. 사람들 뿐만 아니라 고양이들도 편안하게 식물원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오후 한 때를 느긋하게 보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 마음도 한결 편안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고양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TNR(Trap 잡아서 Neuter 중성화수술을 한 후 Return 방사)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 쪽 귀 끝이 살짝 잘린 고양이들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