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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0] 목공과 전기제주/생활 2011. 11. 28. 02:15
1 1 . 1 1 . 2 1 . 월 ~ 2 5 . 금 드디어 목공 작업이 시작되었다. 에어타카, 대패, 망치, 톱 등의 관련 장비가 들어왔고 합판, 각목 등 다양한 모양과 재질의 목재가 줄줄이 들어왔다. 하루 이틀만에 끝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5일간의 작업으로도 충분하지 못했다. 앞으로 몇일 더 필요할 듯 하다. 새로 짓는 것이 아닌 기존의 틀에서 맞춰 나가야해 손이 더 많이 가는데다 작은 부분도 소홀하지 않고 공을 쏟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그래도 목공 작업이 진행되면서 본채 내부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벽지가 갈기갈기 찢어져 흉하게 남았던 벽과 콘크리트 벽돌이 거칠게 노출된 벽들이 사라졌다. 수직과 수평이 맞지 않았던 공간에 제대로 된 천장과 벽이 들어섰다. 아직 도배 장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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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5일] 멕시코시티 구석 구석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24. 09:00
1 0 . 0 2 . 2 2 . 월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2월 17일 저녁에 도착한 멕시코시티. 18, 19, 20, 21일이 지나 22일이 되었다. 한가로운 시간 속에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 너무 여유로와 늘어지는 단점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그것도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게으른 우리는 숙소 제공 아침을 먹고 방의 양쪽 끝에 붙어 있는 각자의 침대 이불 속을 파고 들었다. 잠깐 눈을 붙인 후 일어나 어제 예약한 칸쿤(깐꾼 Cancun)의 로얄 솔라리스(Royal Solaris) 호텔에서 예약 확정 메일이 왔나 확인했지만 받은메일함에 새 메일은 없었다. 고객센터의 발빠른 응대에 익숙해 있던 한국사람은 얼른 다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부킹닷컴에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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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9] 비와 콘크리트제주/생활 2011. 11. 23. 00:03
그냥 싹 밀어버리고 조립식 판넬로 새로 지으면 돈도 적게 들고 금방 지을텐데... 오며 가며 한 마디씩 던져 놓고 가시는 동네 하르방, 할망(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애정 어린 걱정 속에 공사는 꿋꿋하게 진행되고 있다. 1 1 . 1 1 . 1 7 . 목 ~ 1 1 . 1 9 . 토 늦가을에 때 아닌 3일 연속 비 예보가 떨어졌다. 하필 미장과 방통(방바닥 통미장) 등 시멘트를 발라야 하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었다. 17일,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를 바라며 벽 미장이 시작되었지만 이내 비가 흩뿌리기 시작했고 점심을 지나면서는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 결국 미장팀 철수. 18일, 새벽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호우경보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알았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협재, 한림에는 물이 들어찬 집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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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4일] 멕시코시티의 일요일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21. 09:00
1 0 . 0 2 . 2 1 . 일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모레, 칸쿤(깐꾼 Cancun)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매했다. 교통편을 예약했으니 숙박을 알아봐야한다. 카리브해에 접해 있는 칸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멀다보니 우린 잘 몰랐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됐다. 미국을 비롯한 이쪽 동네에서는 먹어주는 휴양지란다. 그러니 호텔이며 리조트, 당연히 많다. 일렬로 늘어서서 푸른 바다를 내다보고 있다한다. 그리고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호텔이 유명하단다. 그것이 무슨 호텔인고 하니, 말 그대로 숙박비에 모든 비용이 다 포함되어있는거란다. 자고 먹고 마시는 모든 비용. 식사부터 스낵류까지, 음료수부터 술까지 모두 무한정. 매일 저녁 다른 컨셉으로 펼쳐지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