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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산골 | 오얀타이탐보 엘 탐보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1. 16:30
여자 화장실, 남자 화장실. 안데스 깊은 산골의 숙소. 오래 되어 위태롭고, 오래 되어 정겨웠던 숙소. 조금 더 머무르며 그것들을 즐겼으면 더 좋았을 숙소. 오얀타이탐보에 도착해 처음 찾아간 곳이다. 1인당 하룻밤에 15솔이라길래 좀 깎아줄 수 없냐니 단호하게 안 된다며 거절했다. 손님도 없어보이는데... 자기 집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건지... 어짜피 첫 집이라 다른 곳도 볼 요량이었기에 돌아섰다. 몇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다시 돌아왔다. 그래, 튕길만도 했어요... - 페루 오얀타이탐보 Peru Ollantaytambo - 호스탈 엘 탐보 Hostal el Tambo - 09년12월4일~12월5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15솔/인/일 (약 6,400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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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배려 | 나스카 호텔알레그리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2. 16:00
가이드북에 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호스텔로 나와 있어 찾아갔는데 3성 호텔. 더블룸은 자그마치 40달러. 머뭇거리자 공동욕실을 사용하는 방 얘기를 했다. 더블룸의 삼분의 일 가격. 내가 카운터에서 짐을 보고 있고 라니가 가서 방을 보고 왔다. 호텔 뒷편에 호텔과 구분해서 만들어 놓은 건물. 나쁜 건 아니어서, 와카치나에서처럼 하룻밤만 자고 갈 것이라서, 버스터미널과 가까워서, 머물기로 결정. 정말이지 심플하고도 무미건조한 방. 잠깐 볼 때는 몰랐는데 계속 앉아 있으니 바닥에서 시멘트향이 솔솔 올라왔다. 그래도 괜찮아. 싸니까. 내일이면 떠날테니까. 다음 날, 쿠스코(꾸스꼬 Cuzco)로 가는 버스는 밤 11시30분 출발. 나스카 지상화 보고 온 후 체크아웃하고 배낭 맡겨놓고 점심, 저녁 먹으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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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사막속 | 와카치나 카사 데 아레나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0. 20:00
나무와 하늘 사이의 베이지색이 사막. 좋은 점 혹은 좋지 않은 점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1박을 하고 떠난 숙소. 침대만 있는 방은 무난했고 바깥에 있는 샤워실은 조금 불편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 페루 와카치나 Peru Huacachina - 카사 데 아레나 Casa de Arena - 09년11월28일~11월29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25솔/일/인 (약 10,400원) - 숙소에서 버기투어 예약하면 숙박비 5솔 할인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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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체인점 | 리마 체 라가르토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18. 16:00
남미의 호스텔 체인점.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처음 묵으면서 알게 되었다. (칠레 산티아고 체 라가르토) 있는 내내 깔끔한 모습만 보여줬고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리마의 숙소를 찾으면서 이 호스텔 홈페이지에 다시 접속을 해 봤다. 마침 행사가격으로 나온 2인실이 있어 바로 예약.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다만, 산티아고의 숙소보다는 주방이 많이 좁았고 주방기구도 열악한 점, 변기의 좌판이 약간 갈라져 조금 오래 앉으면 허벅지가 아픈 점, 맡긴 빨래가 약속한 다음 날 도착한 점은 아쉬웠다. 떠나는 날, 손바닥만한 호스텔 안내 수첩을 건네주며 마지막 장에 도장을 찍어주었다. 다른 체 라가르토에 가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산티아고의 체 라가르토에서는 왜 주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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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감수 | 로하 마르벨라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11. 22:00
숙소가 대로변에 있어 시끄러울 것 같았는데 다행히 찻길의 반대편에 있는 방을 얻었다. 하지만 방으로 가는 복도는 음산했고 방의 창 밖은 무척 삭막했다. 돌돌 말아놓은 커텐을 풀까 하다가 그냥 놔뒀다. 어짜피 하루만 자고 내일 아침 일찍 떠날건데... 몇일 머물 일정이었다면 다시 돌아오는 수가 있더라도 일단 다른 곳을 알아봤을 숙소. 어짜피 하루만 자고 내일 아침 일찍 터미널로 가야하기에, 터미널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가까운 곳이기에, 밤새 버스를 타고와 많이 피곤하기에 2달러 깎은 것에 만족하며 짐을 풀었다. - 에콰도르 로하 Ecuador Loja - 마르벨라 Hostal Marbella - 09년11월24일~11월25일 (1박) - 2인실 - 18달러/일 (약 21,000원)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