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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소금집 | 우유니 2박3일 투어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28. 14:00
우유니 소금사막 2박3일 투어의 첫 날 숙소. 넓고 넓은 소금사막 가장자리의 작은 마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소금사막을 곁에 두고 있는만큼 온통 소금이었다. 바닥에도 소금이 깔려 있고 벽도 소금으로 만든 벽돌로 올려져있고 테이블이며 의자, 침대까지 소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소금 위를 걷고 차로 달리고 눈 부시게 하얀 소금에 반한 특별한 경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주었다. -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Bolivia Salar de Uyuni - 09년12월14일~12월15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소금사막 투어비에 포함 - 보통 한 팀이 한 방을 같이 사용하고 개인 방을 원하면 -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개인 방을 따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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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가격대비 | 라 파스 엘 카레테로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22. 14:00
우리가 묵었던 방의 침대. 다른 방의 침대. 주방.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과 그렇지 않은 방을 둘러봤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의 침대는 폭탄을 맞은 것처럼 꺼져 있었다. 아무리 싼 매트리스라도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저렇게 꺼질까 싶을 정도였다. 물론 저렴한 숙소에서 과학의 이름으로 만든 에이스침대를 기대하는 건 무례한 일이지만 그래도 좀 심했다. 그나마 화장실이 딸려 있지 않은 방의 침대는 조금 나았다.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보다 더 싸기도 하므로 화장실이 딸려 있지 않은 방을 선택했다. 아무리 싼 숙소라지만 하루 지내고 보니 너무 황량했다. 좋게 말하면 히피적 분위기도 풍겼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마치 슬램가의 공동주택 같은 분위기가 맴도는 것 같았다. 다음 날 시내구경을 하면서 몇몇 숙소를 돌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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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뒤늦게 | 코파카바나 웬디 마르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14. 15:00
코파카바나로 밤버스를 타고 오는 날, 낮에 시간이 있으니 그 때 인터넷으로 코파카바나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싸웠다. 그 바람에 마음이 심드렁해져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다. 가이드북이 있으니 그것만 믿고 와 버렸다. 막상 왔는데 가이드북에 추천해 놓은 저렴한 숙소는 마음에 들지 않고 밤새 버스를 타고 와 피곤은 하고 그래서 티티카카호수 앞에 번듯하게 선 비싼 곳을 잡았다. (그래봐야 우리 돈으로 1박에 15,000원이긴 하지만 여기 물가로 따져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려 잠깐 들른 인터넷카페에서 검색을 해 보고 이 곳을 알게 되었다. 하룻밤만 더 머물고 떠날 것이기에 옮길까 말까 고민하다 방을 둘러보고 가격을 알고 나서는 바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틀 머문 그 호텔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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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포기 | 코파카바나 엘 미라도르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12. 22:00
가이드북 '풋프린트(Footprint)'에 나와 있는 숙소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의 숙소, 그 중에 추천해 놓은 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침대가 패여 있는 게 보일 정도 꺼진 침대가 눈에 콱 박혔다. 누우면 내 몸도 따라 휠 것 같았다. 밤새 버스를 타고 와 피곤에 쩔어 있는 상태, 당장에라도 어깨에 메고 있는 배낭을 내동댕이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배낭을 내리고 싶은 숙소가 아니었다. 다시 길로 나왔다. 그냥 'recommended'도 아니고 'repeatedly recommended'라고 해 놓은 다른 저렴 숙소는 너무 멀어보였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맞은 편의 호텔에 들어갔다. 2인실 100볼리비아노. 방금 갔던 숙소의 딱 2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그 옆에, 티티카카호수를 바로 앞에 둔 호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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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고지대의 고지대 | 쿠스코 홈스윗홈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9. 00:35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곳에 자리한 쿠스코. 고산병을 걱정해야하는 그 쿠스코에서도 한참 높은 곳에 자리한 숙소. 단점이자 장점이었다. 좀 나갔다 오려면 헉헉거리며 언덕을 올라야하는 것은 심히 불편했다. 하지만 높은 곳에 있으니 전망만큼은 전망대가 따로없다.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정원.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수줍은 듯 친절한 아가씨. 만족스러웠다. 큰 배낭을 맡겨놓고 1박2일 일정으로 마추픽추를 다녀와 다시 하룻밤을 묵었다. - 페루 쿠스코 Peru Cuzco - 홈스윗홈 HomeSweetHome - 09년12월1일~12월4일 (3박) - 09년12월5일~12월6일 (1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사용) - 25솔/인/일 (약 10,700원) - homesw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