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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2] 정화조와 함께 시작한 12월제주/생활 2011. 12. 16. 09:00
1 1 . 1 2 . 0 1 . 목 한라산에 한창 단풍 불이 번져가던 10월, 그 10월의 끄트머리에 시작한 시골집 고치기 공사가 12월을 맞았다. 12월의 첫 날은 정신없이 시작되었고 공사 시작 후 가장 시끄럽고도 분주하게 흘러갔다. 무려 4개팀이 그 작은 공간 곳곳에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다. 정화조를 묻어야했다. 오수관이 깔린 동네에는 설치할 필요가 없는 정화조. 안타깝게도 이 동네에는 오수관이 들어와 있지 않았다. 더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2013년 완공 예정의 오수관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라는 것. 한 1년 몇개월 더 일찍 오수관이 깔리기만 했어도 이 난리부르스를 떨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루 내내 오수관과의 빗나간 운명을 아쉬워했다. 아침 일찍 굴삭기가 들어왔다. 정화조를 묻을 자리에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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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8일] 카리브해에 적시는 마야 유적지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15. 09:00
1 0 . 0 2 . 2 5 . 목 | 멕시코 칸쿤(깐꾼) 툴룸(뚤룸) Mexico Cancun Tulum 어제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에 이어 오늘은 툴룸이다. 툴룸에는 고대 마야의 유적지가 있다. 그것도 바닷가에. 첩첩산중 깊숙한 곳, 하늘과 맞닿을 곳에 자리한 잉카 유적지와는 반대의 마야 유적지가 기대된다. 어제 잔뜩 흐리고 비를 뿌려대다 오늘은 완전 화창한 날씨로 변신했다. 이 푸른 하늘색 보다 더 이쁠 카리브해의 바다색이 기대된다. 유적지에 갈 때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졸음이 몰려왔다. 꾸벅꾸벅 졸다가 흠칫 놀래 깼다가를 반복했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툴룸의 유적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