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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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8일] 카리브해에 적시는 마야 유적지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15. 09:00
1 0 . 0 2 . 2 5 . 목 | 멕시코 칸쿤(깐꾼) 툴룸(뚤룸) Mexico Cancun Tulum 어제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에 이어 오늘은 툴룸이다. 툴룸에는 고대 마야의 유적지가 있다. 그것도 바닷가에. 첩첩산중 깊숙한 곳, 하늘과 맞닿을 곳에 자리한 잉카 유적지와는 반대의 마야 유적지가 기대된다. 어제 잔뜩 흐리고 비를 뿌려대다 오늘은 완전 화창한 날씨로 변신했다. 이 푸른 하늘색 보다 더 이쁠 카리브해의 바다색이 기대된다. 유적지에 갈 때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졸음이 몰려왔다. 꾸벅꾸벅 졸다가 흠칫 놀래 깼다가를 반복했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툴룸의 유적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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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1] 목공과 미장 그리고 선택제주/생활 2011. 12. 13. 00:41
1 1 . 1 1 . 2 6 . 토 ~ 1 1 . 3 0 . 화 창문 없이 벽이 훌훌 뚫여 있어, 귀신만 없지 밖에서 보면 꼭 폐가 느낌 나던 집에 창문이 달렸다. 창문이 달리면서 본채 내부 목공 작업도 거의 마무리를 지어, 들어가면 집다운 면모가 느껴진다. 방문만 달리면 침낭 깔고 자도 될 것 같다. 마음은 한참 앞질러 가고 있다. 그런 마음을 앞질러 목수 아저씨와 도우미 아주머니는 이제 창고를 드나드신다. 돌과 콘크리트, 그리고 철기둥의 차가운 조합에 나무가 하나씩 붙여지며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미장팀이 다시 방문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철거 직전 분위기를 연출하던 본채 외관은 한결 매끈해졌다. 벽돌을 쌓아 구분해 놓기만 한 화장실과 보일러실에도 콘크리트가 발라져 좀 더 모양새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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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7일] 여인의 섬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2. 2. 23:36
1 0 . 0 2 . 2 4 . 수 | 멕시코 칸쿤(깐꾼) Mexico Cancun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씻고 나오니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다. 밥 먹을 때, 흐리긴 해도 비만 안 오면 좋겠다 했었는데...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매력이 있다지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곳이므로 비가 오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갈까 말까 내일 날씨는 확인해 보지 않아 모르고 비 안 오는 날씨만 고르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작은 갈등 끝에 나서기로 했다.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로..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봤다. 여인의 섬으로 가는 배를 타려면 어디서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 버스터미널 건너편 정류소에서 R-1을 기다렸다. 옆에 있던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어디 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