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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마무리제주/전기차 2015. 9. 9. 01:20
2015년9월3일,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기차가 나왔다.4월 중순에 있었던 전기차 보급 대상자 추첨 직후 계약을 했으니 넉달 하고도 반이 넘게 걸렸다.평생 내 돈 주고 어떤 물건을 구입하면서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이 있나 싶다.유럽의 수제 최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별다른 이상 없이 잘 도착했다.겉모습은 기존의 레이와 똑같지만 속은 다르니 설명서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한다. 9월4일,전기차를 받은 후 하루만에 다시 '드디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드디어 전기차 충전기용 전기가 들어왔고 계량기도 설치되었다.하지만 아직 충전은 되지 않는다. 충전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인증작업을 해줘야 한단다.내일 와서 해 주기로 했다.이제서야 뭔가 일이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다. 시운전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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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 말어제주/생활 2015. 9. 7. 01:19
제주공항은 명색이 국제공항이지만 운행하는 국제선을 살펴보면 국제공항이라 부르기 민망하다. 지방의 공항 중 날이 갈수록 노선이 다양해지고 있는 김해공항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범중국권 노선이 대부분이다.대한항공이 운행하는 도쿄 노선이 있지만 다음 달이면 중단된다. 2013년에는 제주항공의 오사카 노선이 폐지되었고2014년에는 아시아나의 후쿠오카 노선이 중단되는 등 일본인 관광객 감소 등을 이유로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제주도의 인구수 등 제반환경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가까운 동남아 여행이라도 다녀올라치면 늘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런 가운데 오늘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온 메일에는 굉장히 놀라운 소식이 담겨있었다.제주와 방콕간 국제선을 띄운단다. 거기다 특가 판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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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듯 다른 세상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9. 6. 00:38
태국 마사지를 받고 근사한 식당에서 태국 음식을 맛본 후 체크아웃했던 숙소로 돌아가 맡겨둔 짐을 찾았다. 이제 방콕에서의 두번째 숙소로 이동해야할 시간. BTS를 타고 통로(Thong Lo)라는 구역으로 갔다. 전철은 지하가 아닌 지상, 땅 위에 다리처럼 놓여진 구조물에서 달렸고 덕분에 유리창으로 오후의 햇살이 들어왔다. 온기와 에어컨의 한기를 동시에 느끼며 방콕 시내를 구경하는 사이 전철은 어느새 내려야 할 역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다시 BTS역으로 돌아왔다.방콕의 대형쇼핑몰에 한번 가보려고. 사실 큰 쇼핑몰들이야 나라를 막론하고 다 거기서 거긴 걸 알고 있다. 높은 빌딩, 화려한 조명, 층층이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바쁘게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다국적 브랜드, 다국적 식당 등. 알면서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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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설치 조금 진행제주/전기차 2015. 9. 2. 23:42
8월3일부터 시작된 충전기 설치 공사는 한 달이라는시간을 잡아먹었지만 여전히 진행중이다. 전기자동차는 계속 늘어나는데 충전기 공사는 더디니제주도청에 민원이 많이 들어갔나 보다. 8월30일, 일요일임에도 업체에서 나와 작업을 하나 하고 갔다. U자형 볼라드와 차량 스토퍼 설치. 스토퍼, 블라드, 충전기 순으로 나란히 설치되는 것이정석이겠지만 충전기 설치 장소와 주차공간의 위치 때문에 ㄱ자 형태로 자리가 잡혔다. 공사하시는 분들이 떠나간 후 괜히 서성거리며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전기차 충전하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 차가 이렇게 들어와서 이 방향으로 주차를 하고충전선은 여기서 저기로 연결하고... 그리고 이틀 뒤인 9월1일, 계량기함이 설치되었다.충전기는 세워졌지만 전기는 안들어오고계량기함은 설치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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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마사지 헬스랜드 태국음식 블루엘리펀트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9. 1. 01:13
이 태국 여행의 일정은 영종도에서 1박, 방콕에서 5박, 코사무이에서 3박, 비행기에서 1박으로 이뤄졌다.집 나와 보내는 열번의 밤 중에 벌써 네 번의 밤이 지나고 방콕에서 맞는 네번째 날의 기록이다.여행기를 띄엄띄엄 적는데도 글 속 여행의 시간이 무척이나 빠르게 흐르는 느낌이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방콕에서의 첫번째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했다.오늘 다른 동네의 숙소로 옮긴다.짧은 며칠간이고 일부이긴 하지만 숙소가 있던 지역, 사톤(Sathon)에꽤 익숙해졌다. 이 지역의 그 숙소에서 묵은 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1분 역세권은 아니지만 전철역까지 걸어다니는데 크게 무리 없고 짜오프라야강도 멀지 않아 수상버스 타기에 좋았다.시내지만 밤문화가 막 화려한 곳은 아닌 것도 마음에 들었다.타이요리교실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