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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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20일] 못 잊을 보츠와나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31. 13:30
0 9 0 5 2 3 토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나라,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그 생소했던 두 나라를 잊지 못하게 해 줄 사건을 겪은 2009년 5월 23일. 주연은 '보츠와나'. 열흘정도의 나미비아 여행을 마치고 보츠와나로 들어가는 날. 각기 다른 9개국에서 온 일행과 가이드와 운전사와 요리사는 모두 금방 보츠와나 입국도장을 받고 출발하기만을 기다리며 트럭 옆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와 준, 한국인 3명만 여권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생긴건 무지하게 순진하게 생긴 입국사무소의 흑인 아가씨들인지 아줌마들인지 알 수 없는 아낙들이 한국사람은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고 비자발급비를 지불해야 한다며 여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뿐만 아니라 준도 4월부터는 무비자로 보츠와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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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8일] 사파리 후반전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27. 01:56
0 9 0 5 2 1 목 어제 이미 얼룩말, 스프링복 같은 초식동물들을 많이 보았고, 더구나 오전에 사자가족을 비롯해 많은 사자들을 봐 버려 아무래도 오후에는 모두들 집중력이 약간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누군가 '기린이다', '저기 코끼리, 코끼리' 라고 외치면 일제히 목을 빼고, 고개를 돌리고 했다. 언제 어디선가에서는 생존을 위해 서로 쫓고 쫓기는 사투가 벌어지겠지만, 해지는 저녁, 코로 물을 마시는 코끼리와 앞다리를 쭉 벌리고 물을 마시는 기린의 모습은 더 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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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8일] 라이온 패밀리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24. 23:00
0 9 0 5 2 1 목 에토샤에서의 두번째 사파리.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사파리 시작. 운 좋게도 다양한 모습의 사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먼거리이긴 했지만 사자가족을 본 것 뜻밖의 행운이었다. 수풀 사이에서 한 두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한 사자들. 아빠사자 한마리, 엄마사자 4마리, 그리고 아기사자 8마리의 대가족. 아빠사자가 물을 먼저 마시고 망을 보고 있는 가운데, 모두들 물을 마시곤 엄마사자들부터 물웅덩이를 지나 어디론가 향하고 아기사자들도 따라나선다. 그런데, 아기사자 두녀석이 엄마사자를 따라 가지않고 계속 물가에서 밍기적하고 있자 망을 보고 있던 아빠사자가 한녀석을 장난하듯 혼냈고 아기사자 둘은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긴다. 비록 사냥하는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먹이감을 노리고 있는 사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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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17일] 사파리 개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22. 23:00
0 9 0 5 2 0 수 드디어,, 사파리!! 아프리카에 온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는 사파리. 사냥본능과 질주본능을 상실케하는 좁은 우리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속에서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동물들의 리얼 야생 다큐멘타리를 드디어 보러 온 것! 에토샤 국립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우리는 한 열흘은 굶주린 사자 마냥 어디 동물들 없나 하고 눈알을 굴려댔다. 오후 늦게 와서, 또 아무래도 사자, 표범, 치타 같은 포식자들은 개체수가 적어 보지 못하고 일단 맛보기로 얼룩말, 스프링복, 누우 같은 초식동물만 봤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줄지어 물을 먹으러 가는, 생각보다 다리가 짧은, 하지만 그 무늬는 환상적인 얼룩말. 엄마와 나란히 풀을 뜯고 있는 아기 얼룩말. 날씬한 다리에 탄력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