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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또 찾고픈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생활 2011. 6. 1. 09:00

  화창한 날에는 야외를 돌아다녀야하므로 비가 오는 날 찾아가리라 점 찍어 놓았던 제주현대미술관. 흐린 날씨에도 올레 5코스 걷겠다며 집을 나서 얼마간 달리다 차창을 적시는 빗방울을 보고 이 때다 싶어 유턴했다. (하지만 정작 미술관이 있는 동네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비 오는 날을 위해 남겨둔 곳이었지만 제주현대미술관은 쨍쨍한 날이든 흐린 날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 언제든 찾아가도 좋을 곳이었다. 남미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 준 라틴특별전도 좋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켜주는 고즈넉한 정원도 마음에 쏙 들었다. 작품도 감상하고 산책도 하고 커피 한 잔하며 생각에 잠길 수도 있는 참한 곳. 한번씩 찾아가고 싶은 곳이 또 하나 생겨 반갑다. 1 1 . 0 5 . 2 7 . 금 jeju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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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이 자란다

  제주/생활 2011. 5. 28. 20:00

  귤꽃향기가 진동하나 싶더니 어느새 꽃잎이 떨어지고 콩알만한 귤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 귤밭도 아니고 우리 귤나무도 아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길 마음으로 북돋아준다. 1 1 . 0 5 . 2 6 .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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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월봉의 노을

  제주/생활 2011. 5. 26. 23:40

  석양으로 유명한 수월봉.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두고서도 작년에 갔었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집으로 가는 길에 희귀한 구름에 이끌려 올라갔다. 벌써 나름작가들의 육중한 카메라들이 석양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틈바구니에서 단촐한 카메라로 아름다운 노을을 담고 조용히 바라다 보았다. 그렇게 제주도에 젖어들고 있다. 1 1 . 0 5 . 2 4 .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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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만드는 풍경

  제주/생활 2011. 5. 25. 23:30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 한라산, 박수기정 몸을 못 가눌 정도로 바람이 몰아치던 사계해안도로. 그 바람이 만들었을법한 구름, 그 바람에 퍼덕이던 깃발, 그 바람과 함께 춤을 추던 풀. 1 1 . 0 5 . 2 4 .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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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유발

  제주/생활 2011. 5. 24. 23:49

  아주 많이 정말 맑고도 화창한 날. 계획했던 일은 게으름과 컨디션 난조로 미루고 어느새 까마득한 옛날 옛적 영화가 되어버린 쉬리의 벤치가 있는 신라호텔을 찾았다. 여러가지 푸른 색이 혼합된 바다, 하얀 파도를 맞이하는 백사장,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호텔, 문득, 멕시코 깐꾼이 눈 앞에 겹쳐졌다. 그립다. 그 때. 1 1 . 0 5 . 2 4 .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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