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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새 국제노선제주/생활 2017. 2. 14. 10:00
제주공항에 새로운 국제 노선이 개설되었다.3월28일부터 타이거에어, 타이베이행 신규 취항!당장 떠날 수 없다고 해도, 언제 떠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해도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낯선 항공사가 어느 날은 대구 출발, 얼마 지나서는부산 출발 타이베이행 운항을 시작했었다.그걸 보면서 제주에는 안 오려나?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드디어 왔다. 부흥항공(트랜스아시아)이 제주-타이베이 직항편을 운영하다 그만뒀는데 다시 이어져서 다행이다. 다만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시각이 오전 6시25분, 6시55분인데 숙소에서 1박을 하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고 안하면 또 불편할 수 밖에 없는,참으로 애매한 시각이다. 예전에 타이베이 여행 알아볼 때 다른 항공사도 출발시각이 새벽 언제였던가 어중간했었는데 숙소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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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제주공항.국제선제주/생활 2017. 1. 10. 10:07
제주항공.항공사 이름 자체가 '제주'다.제주도(道)에서 지분도 가지고 있다.그런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제선은 오사카 노선이 유일했다.그나마도 2013년부터 운항이 중단되었다. 제주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꾸준히늘려왔고 심지어 부산에도 국제선을 여럿 개설했다.하지만 제주는 예외였다. 오로지 국내선 뿐이었다.제주공항 국제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흔한 중국행 정기노선도 하나 없었다.제주도민으로서 무척 섭섭했다. 그랬던 제주항공이 드디어 제주발 국제선을 열었다.그것도 무려 미주노선(미국 본토가 아니라서 뭔가좀 어색하긴 하지만 어쨌든 미국땅이니까...). 2016년 12월 31일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사이판을 오고가는 비행기가 뜬다.기간도 두 달로 한정적인데다 주2회 밖에 되지 않고제주에서 환승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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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휴관일제주/생활 2017. 1. 3. 10:00
2017년.다시 새해다. 진작에 쓰려고 사진을 올려놨으나또다시 그 놈의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해를 넘기고 말았다. 아직 어색하기 이를 때 없는 2017년이시작되자마자 뜬금없이 미술관 휴관일에 대한 글을 쓰려니 이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무슨 기관의 장도 아니고그러므로 신년사를 읊어야 하는 것도 아니니아무렇지도 않은 것 처럼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로 한다. 아직 작년이라고 칭하는 것이 어색한 2016년,9월 하순에 김창열미술관이 개관을 했다. 우리 렌탈하우스에 오신 손님 중에 주변에 갈만한 곳, 예를 들어 미술관 같은, 이라고 콕 짚어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새로 문을연 김창열미술관과 함께 바로 옆에 자리한 제주현대미술관을 소개해드렸다. 그리고 떠나시는 날 만나 얘기를 나누는데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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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상자제주/생활 2016. 12. 6. 01:54
귤의 계절이다.사는 집 마당에 전주인이 심어놓은 귤나무가 몇그루 있다. 육지로 귤을 보내기 위해 상자가 필요했다. 귤을 담는 종이상자는 두껍다. 택배 트럭에 켜켜이 쌓아 배송을 떠난다. 그래서 마트 포장 코너에 둔 과자나 라면 담는 종이상자 같은 것은 어림도 없다. 제주에 이사와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 나름 두꺼운 종이상자를 구해 귤을 담아 갔다가 택배영업소에서 퇴짜를 맞았었다. 귤 전용 종이상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위에 쌓인 상자의 무게를 감당못한다며. - 마당에 있는 귤나무는 몇그루 되지 않아 귤의 양은 적은데 반해 보내야할 곳은 많으니 적은 양으로 나눌 수 밖에 없다. 필요한 상자는 5kg짜리. 하지만 이걸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작년, 여기 한경농협에는 15kg, 10kg, 7.5kg짜리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