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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번째 집제주/생활 2020. 5. 17. 11:09
이사온 지 어느새 5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했다. 하지만 완결되지 못하고 진행만 되고 있으니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듯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5월이면 어느정도 손 보는 것이 마무리되고 늦어도 여름이 되기 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이제 가을을 바라보게 되었다. 제주도에서의 세번째 집. 첫번째 집은 1990년대에 지어진 2층 양옥집의 2층에서 연세. 2년 반을 살았다. 두번째 집은 오래된 농가주택. 수도, 설비, 전기, 조적, 미장, 도색 등 많은 부분을 직접 해서 6년 1개월 20여일을 살았다. 그리고 세번째 집은 10년 된 단층 주택. 이 집에서는 얼마나 살게 될 것이며 어떻게 살게 될까? 세 집 중에 가장 최근에 지어진 집이라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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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 실패제주/생활 2020. 5. 14. 01:44
자동차보험 만료일이 다가왔다. 얼마 전에 캐롯이라는 낯선 이름의 보험사를 알게 되어 보험 상품을 자세히 살펴봤다. 달리는 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세컨카라 1년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되어 알맞을 것 같았다. 지난 1년간의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다른 주요 보험사들의 다이렉트 견적과 비교해 보았다. 요즘 대부분은 마일리지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보니 적게 달리면 그만큼 환급액도 늘어난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캐롯이 더 저렴했다. 1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지불하지 않고 매월 납부하는 것도 더 나아 보였고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신생업체라 서비스 부분에 있어 부족한 점은 없을까 고민되었지만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합작해 만든 회사라고 해서 걱정을 덜었다.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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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제주/생활 2020. 2. 4. 00:12
2월이 시작되던 날 접한 기사 하나. 중국 자본 유입 끊기자, 제주 땅·집값 10년 만에 미끄럼..대출 16조 어쩌나━부동산 거품 빠진 제주, 무슨 일이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차를 타고 모슬포항 방향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다 보면 입주자 모집 플래카드나 공사가 중단된 단독·연립주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안덕면 등 제주 남서쪽은 제주시나 서귀포시, 애월·중문 등 도심이나 인기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해 최근 주택 개발이 많았던 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은 집news.v.daum.net일단 제목에 완전한 동의가 되지 않고 기사 내용 중에도 마찬가지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제주의 땅값과 집값이 떨어진 것(전년 대비 변동률)은 사실이고 보기 좋게 정리된 그래프가 있어 첨부해 놓는다. 이 기사를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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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죽음제주/생활 2019. 4. 23. 00:20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일어났다. 2차선 도로에 접한 이 집에 살기 시작한 후 6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하며 살았는데 결국은 마주하고 말았다.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차의 속도를 줄이는데 집 앞 가로수 아래에 고양이 한마리가 누워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렇게 누워 있을리 만무하므로 순간 직감해 버렸다. 마음이 내려 앉았다. 거리가 가까워지며 또 한번 출렁거리는 마음을 다 잡아야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집 마당에서 사료와 물을 먹었던 고양이 중 한마리였다. 현관문을 나서면 가까이 다가와 고개를 쳐들고 앙앙 울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허망하게 숨을 거둔 채 쓰러져 있었다. 왜 거기에 죽은 채로 있는거니... 어떻게 된 거니? 별다른 외상이 없어 단정짓기가 어렵지만 로드킬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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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직항제주/생활 2017. 10. 12. 10:30
무려 2개월여 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다.마음은 안 그런데 그렇게 되었다. 이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반가운 마음에 일단 기록이라도 해둔다. .드디어 에어아시아가 제주공항에 비행기를 띄운다.사드 때문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국제선 다각화를 위해 제주도청에서 노력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티웨이가 제주공항에서 오사카와 도쿄를 오가고 있고타이거항공이 취항해 제주공항에서 타이페이도바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에어아시아를 타고 쿠알라룸푸르에도곧장 갈 수 있게 되었으니 감개무량하기 이를 때 없다. 프로모션 중인 모양이다. 오늘 대강 조회해 본 결과로는 내년 1월에 왕복을 25만원 정도에 다녀올 수 있는 날이 있었다. 제주에서 숙박업을 하면서부터는 겨울에 동남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