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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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들 건강검진과 예방접종고양이/쿠키와지니 2009. 3. 3. 20:30
세계여행을 처음 생각할 때부터 맘 한구석에 가장 많이 걸리던 건 바로 우리 냥이씨들이었다. 벌써 같이 지낸지도 6~7년. 그동안 있는 정 없는 정 다 들어 이 녀석들을 1년이란 긴 시간동안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 놓고 간다는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해외에 있어야 하니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마음만 전전긍긍, 대처하기가 힘드니 걱정은 배가 된다. 거기다, 고양이동호회에서 탁묘하다 일어난 불미스런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예전에 몇번 들었던터라 근심은 더욱 커져만 갔었다. 그래도, 방법은 동호회밖에 없었고 다행히 좋은 인연이 닿아 쿠키*지니를 돌봐줄 분을 찾았다. 혹시라도 새 보금자리에 있는 냥이씨들이랑 잘 지내지 못하고 적응 못하면 재빨리 다른 곳을 찾아야 해 일단 이번 주 목요일부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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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냥이 지니고양이/쿠키와지니 2009. 2. 9. 17:44
어쩌면 보지 못할 뻔 했던 지니. 2003년 5월 13일. 쿠키의 진통이 시작 되었고 출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쿠키가 힘을 주면 우리도 주먹에 힘을 주어 기합을 불어넣어 주었고 한마리씩 나오면 탯줄도 끊어주고 정성스레 닦아주며 감격에 겨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셋째가 나오고 나서 한참이 지나도 넷째가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일주일전 엑스레이상에는 분명 최소 4마리이고 5마리일 수도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기 때문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쿠키도 지쳐 가 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나는 쿠키가 들어간 케이지를 들고, 각시는 아기들을 안고서 가까스로 택시를 잡아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선생님이 자연분만을 위해 애를 쓰셨지만 이미 지칠때로 지친 쿠키는 거의 실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