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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때문에 들른 명동성당에서 만났던 길냥이.
처음엔 여느 길냥이들처럼 잽싸게 달아나나 했는데,
걸음걸이를 늦추고 몸을 낮추니 저도 뒤를 돌아보며 눈치를 살핀다.
그러곤 귀찮다는 듯 멈춰 서서는 자태를 한껏 뽐내며
카메라를 뽑아든 내게 포즈를 취해준다.
살집도 제법 있고 사람을 앞에 두고도 여유를 부리는 걸 보니
길바닥 내공을 제법 많이 쌓은 녀석인가 보다.
그 노하우 친구들에게도 잘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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