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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파란 | 룩소르 오아시스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9. 14:00
└ 이틀밤 묵었던 2인실 └ 방에 딸린 화장실 └ 묵었던 방 바로 앞 복도 └ 인터넷 연결된 공용컴퓨터 └ 옥상 식당겸 휴게공간 └ 오아시스호텔 앞길. 떠나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오아시스라는 이름 때문에 물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온통 파란색이었다. 싸고 시설 괜찮고 깨끗하고 에어컨 시원하게 잘 나오고 역에서 가깝고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공용 컴퓨터가 있는 공간에 선풍기조차도 없어 검색 한 30분하면 사우나에 들어앉아 있다 나온 것 마냥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흘러내려 힘들었던 것, 그리고 나일강 크루즈를 예약하면서 주인장 핫산과 마찰을 빚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 오아시스호텔 Oasis Hotel - 09년7월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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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1일] 당나귀 1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8. 09:30
0 9 0 7 2 3 목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관광객용 마차 뿐만 아니라 말과 당나귀가 끄는 수레도 복잡한 길에서 차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룩소르. 내 한 몸 이끌고 걸어다니기도 힘들만큼 더운 날씨에 말과 당나귀들은 사람과 짐을 끌고 다녔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흰색 당나귀 한마리가 짐을 한가득 실은 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신호등은 없고 차들은 가득한 교차로에 다다르자 아저씨는 고삐를 힘껏 잡아당겼다. 하지만, 당나귀는 바로 멈춰서지 못했다. 너무 무거운 수레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당나귀도 덩달아 밀려 나가고 아저씨는 고삐를 더 세게 잡아당겼다. 당나귀는 온힘을 앞다리에 옮기는 듯 했고 겨우 멈춰섰다. 시원한 물이라도 한 대야 받아다 주고 싶었고 다시 출발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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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1일] 이집션의 농락 3편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7. 14:00
0 9 0 7 2 3 목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이집션 Egyptian 1.이집트(사람, 말)의 2.이집트 사람 어느 나라나 관광객에게 바가지 씌우기는 있기 마련이지만 이집트는 유달리 심한 편이고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 사탕수수쥬스를 처음 맛 본 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였다. 푸른 인도양에 노을이 젖어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마신 생강과 라임을 함께 짜 넣은 시원한 사탕수수쥬스는 덥고 갈증이 날 때마다 머릿속을 맴돈다. 어제, 오아시스호텔로 가는 길목에서 한켠에 사탕수수를 잔뜩 쌓아놓은 과일쥬스가게를 발견했다. 잔지바르에서와는 달리 생강과 라임도 들어가지 않고 직접 짜내는 수동기계가 아닌 커다란 기계에 집어넣기만 하면 즙이 줄줄 나오는 자동기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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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1일] 카르나크신전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6. 10:00
0 9 0 7 2 3 목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힙겹게 일어났다. 이 호텔은 숙박비에 조식 포함. 덥고 입맛도 없지만, 옥상에서 먹어야 하지만 억지로 일어났다. 그늘이 진 식탁에 앉았지만 텁텁한 공기에 빵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시원한 방에 돌아오자마자 얄상한 침대에 바로 드러누웠다. 그리고, 이내 다시 잠들어버렸다. 2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예정에도 없던 하루가 더 생겼지만, 더 찾아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룩소르 필수코스 중 하나인 카르나크신전(Karnak Temple)만 다녀와도 흡족할 것 같았다. 더운 날씨에 많이 해이해졌다. 이집트음식 파는 식당 앞에서 메뉴판을 보고 서성거리다 그냥 맥도날드로 향해버렸다. 맥치킨콤보와 피쉬버거를 늦은 점심으로 삼키고 인터넷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