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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조식 불?포함 | 아스완 람세스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8. 11:00
└ 건물은 훤칠했다. └ 특이한 이불. └ 조망은 좋았다. 나일강이 한눈에 보이는 나름 통창. 론리플래닛에 허름하지만, 매니저가 친절해서 낡은 시설을 만회한다고 해서 갔다. 언제적 것인지 알 수 없는 오래된 텔레비젼은 아예 나오지를 않았고 변기뚜껑은 세워지지가 않아 앉아 있으면 거북이집처럼 등에 딱 붙어있었다. 퀘퀘한 냄새가 약간 풍기는 에어컨은 강약조절이 되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비싼 가격. 하지만, 그냥 머물렀다. 하룻밤만 자면 되는데.. 더운데.. 어떨 때는 얼마 안 되는 돈도 아낄려고 있는 궁상 없는 궁상 다 떨면서 어떨 때는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 └ 조절기 손잡이가 모두 사라진 작동하는 것이 신기한 에어컨. └ 고장난 텔레비젼. 새벽에 나 혼자 아부심벨로 떠난 후 라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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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5일] 근심 싸메고 아부심벨로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7. 09:30
0 9 0 7 2 7 월 | 이집트 아스완 Egypt Aswan 어젯밤 10시반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지만, 평소답지 않게 일찍 자려고 하니 쉽게 잠이 오질 않았다. 이리 뒤척이고 저리 뒤척이고 1에서부터 숫자를 세고 하다가다도 다른 생각에 빠졌다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12시를 넘겨서야 겨우 잠들었다. 늘 그랬었다. 얼마 자지 못하고 일어나야 하면 쉽게 잠들지도 푹 자지도 못했다. 어쩌면 선잠을 잔 게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새벽3시. 작은 소리로 삑삑거리는 손목시계의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물 한통 챙겨서 호텔을 나서는데 당번인 직원이 부시시한 모습으로 물었다. 지금 체크아웃 하는겁니까? 아니오. 그럼, 열쇠는 있습니까? 방에 와이프가 있습니다. 와이프? 알았습니다. 그 때부터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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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4일] 아스완 1박2일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5. 09:30
└ 룩소르에서 타서 2박을 한 나일강 유람선. 0 9 0 7 2 6 일 | 이집트 아스완 Egypt Aswan 어젯밤 아스완에 도착한 유람선에서 잔 후 아침을 먹고 드디어 아스완에 발을 내딛었다. 땀 뻘뻘 흘리며 대충 하룻밤 잘만한 호텔을 잡고 아부심벨(Abu Simbel) 투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 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280여킬로미터를 더 내달려야 볼 수 있는 람세스2세가 3천년도 더 전에 지었다는 아부심벨은 아스완에 온 유일한 이유이다. 그 단 한가지의 소원만 성취하고 내일 저녁에 바로 기차를 타고 카이로로 떠날 것이기에 서둘러 여행사와 호텔을 뒤지고 다녔다. 묵기로 한 호텔부터 다른 호텔 몇몇곳을 둘러봤지만 알고 있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100~150파운드. 시장의 어느 호텔에서는 투어를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