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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6일] 씨티은행을 찾아서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21. 09:00
└ 아스완>카이로 기차 아침식사. └ 카이로 기차역. └ 카이로 기차역. └ 카이로. └ 카이로. └ 카이로. └ 카이로. 0 9 0 7 2 8 화 | 이집트 카이로 Egypt Cairo 후루가다에서의 숙박비 절약을 위해 런던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줄행랑쳤던 카이로. 2주만에 다시 카이로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타고. 대부분 기자역에 내렸지만, 람세스역까지 가서 내렸다. 그곳에 씨티은행 현금인출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1년간의 여행이니 자금관리도 꽤 신경 쓰이는 부분이지만, 세계 어디서나 현금인출기만 있으면 한국의 통장에서 바로바로 현지통화를 뽑아 쓸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라는 것이 있으니 뭉칫돈을 들고 다닐 필요도 번거로운 여행자수표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여러 시중은행에서 국제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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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월세방, 성산일출봉, 천제연폭포여행/제주도 2010 2010. 6. 21. 01:23
1 0 0 6 1 0 목 제주도에서 한달 살 곳을 찾고 있다. 교차로와 같은 제주의 '오일장'이라는 광고신문을 보고 방을 보기 위해 월평포구에 들렀다가 성산까지 내달렸다. 바다 바로 앞의 비싼 방,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는 하지만 낡은 싼 방.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둘러보기로 하고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평일임에도 중국, 일본, 한국 수학여행 단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성산일출봉.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씨에 저렴하지만 2천원이라는 입장료에 입구에서 멈칫했다가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 바로 앞의 천제연 폭포로 마실을 갔다.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에는 무료입장, 텅빈 주차장을 여유롭게 가로 질러 아무도 없는 아늑한 느낌 그대로의 천제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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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5일] 기차 타고 카이로로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9. 10:28
└ 아스완, 나일강변의 맥도날드. 0 9 0 7 2 7 월 | 이집트 아스완 Egypt Aswan 꼭두새벽부터 부산 떨며 왕복으로 몇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짧은, 두시간여의 관람을 마치고 막 뜨거워지기 시작할 무렵에 아부심벨을 떠나 다시 아스완을 향해 출발했다. 아스완에 가까워지자 다시 '와이프?'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람세스호텔로 뛰어갔다.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수백킬로미터를 다녀와 피곤에 쩔어 금방 숨이 차 올라 헉헉대며 호텔에 도착한 나를 라니는 호텔 로비의 의자에 앉아 의아하게 쳐다봤다. 이미 짐을 모두 꾸려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로비에 내려놓고 있었다. 그래, 평소에도 걱정을 사서 하는 내가 괜한 시름으로 힘겨워했던게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배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