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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파란 | 룩소르 오아시스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9. 14:00
└ 이틀밤 묵었던 2인실 └ 방에 딸린 화장실 └ 묵었던 방 바로 앞 복도 └ 인터넷 연결된 공용컴퓨터 └ 옥상 식당겸 휴게공간 └ 오아시스호텔 앞길. 떠나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 간판이 보인다. 오아시스라는 이름 때문에 물을 강조하고 싶었던걸까? 온통 파란색이었다. 싸고 시설 괜찮고 깨끗하고 에어컨 시원하게 잘 나오고 역에서 가깝고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다만, 공용 컴퓨터가 있는 공간에 선풍기조차도 없어 검색 한 30분하면 사우나에 들어앉아 있다 나온 것 마냥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흘러내려 힘들었던 것, 그리고 나일강 크루즈를 예약하면서 주인장 핫산과 마찰을 빚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이집트, 룩소르 Egypt, Luxor - 오아시스호텔 Oasis Hotel - 09년7월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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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게여행::숙소] 대신에 - 룩소르 네페르티티호텔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1. 15:24
└ 입구 └ 입구 └ 정성껏 접어 놓은 수건과 이불 └ 호텔 제공 아침식사 후루가다Hurghada에서 어렵사리 버스를 타고 해뜰녘에 도착한 룩소르Luxor. 후루가다에서 만난 한국분들께서 추천해 준 퀸스밸리Queen's Valley호텔로 향했다. 그 분들은 70파운드에 더블룸에서 근사하게 지냈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200파운드라 했고 흥정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배낭을 다시 둘쳐멨다. 그리고 처음 봐 뒀던 역 근처 오아시스Oasis호텔로 향했다. 패잔병처럼 축 처져 터벅터벅 걸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낯익은 호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네페르티티Nefertiti호텔. 론리플래닛에서 봤지만 가격이 조금 높아 눈밖에 난 곳이었다. 하지만, 들어가 봤다. 일단 몸이 너무 힘들었다. 어서 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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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싸니까 - 몸바사 캠퍼스헤이븐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4. 09:30
몸바사로 오는 기차의 식당칸에서 만난 케냐인 아저씨가 추천해 준 호텔. 택시기사 아저씨가 소개 받은 호텔을 모른다는 점에서 일단 약간 불안해졌다. 물어물어 찾아간 호텔.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씨에 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거들어 더욱 스산해 보이는 모습에 또 한번 움찔. 손님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앉아 있지 않는 단촐한 리셉션을 보고서는 소개해 준 케냐아저씨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뒤늦게 나타난 매니져 아저씨는 소개해 준 아저씨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찾아온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기꺼이 할인까지 해 주었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알아봐야하나 하고 잠시 망설였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방도 나쁘지 않고 정원에서 기웃거리는 고양이도 있고 그리고 라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오밥 나무가 있었다. 그것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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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59일] 몸바사, 인터넷 그리고 생선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9. 01:30
0 9 0 7 0 1 수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구름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 해가 눈부시게 떠 푸른 바다가 제 빛깔을 내길 바라면서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람은 여전해 촛대뼈와 종아리를 번갈아 가며 따끔하게 때리는 모래를 맞으면서.. '잠보', 인사와 함께 바닥이 유리인 배를 타고 나가 바닷속을 구경하자는 이들과 사막에서만 사는 줄 알았던 낙타를 데리고 와 타라는 이들에게 미소를 날리며 거절을 하면서. 각종 기념품들은 그냥 곁눈질로만 슬쩍 보면서.. 걸어 갈수록 잘 가꾼 정원에 수영장이 있고 더불어 노란머리의 관광객들도 많은 호텔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꼭 무인도에 있다가 뭍에 온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비록 손님은 별로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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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어색 - 나쿠루호수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3. 21. 09:30
캠핑장에 알아서 데려다 주는 오버랜딩투어가 끝난 이번 달부터는 알아서 숙소를 잡아야했다. 인터넷에서 추천 숙소를 찾아보고, 호스텔예약사이트에서 평점을 참고하고 가이드북도 살펴보고, 때로는 발품을 팔아가며 잠자리를 찾아 다니는 건 여행의 큰 일과였다. 그러다 이번 사파리를 하면서 다시 정해진 숙소에 모셔다 주니 편하면서도 어색하다. 마사이마라를 떠나 나쿠루호수 가기 전날 묵었던 호텔. 많이 낡았고 식사는 때마다 가이드가 알려준 시각보다 늦게 나왔지만 하룻밤 잠깐 머물고 다음 날 일찍 나서니 그냥 머물다 간다. - 케냐 Kenya - Hotel Genevieve - 09년6월26~27일 (1박) - 2인실 - 숙박비는 사파리비용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