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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첫 전기요금제주/전기차 2015. 10. 12. 01:43
전기차 충전용으로 따로 계량기가 설치되고 난 후 처음으로 요금청구서가 나왔다. 2015년 9월 4일부터 21일까지 사용한 요금. 전기사용량은 60kWh. 오후 11시 이후에만 충전했다. 9월의 경부하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9시까지의 요금은 kWh당 58.7원. 매일 주행거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니 이 기간동안의 주행거리는 알 수 없다. 더구나 외부의 급속충전기로 충전한 것도 있으니 더더욱 연료비 계산이 어렵다. 공인연비로 대충 추측은 해 볼 수 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공인연비는 공인연비일 뿐이다. 변수가 매우 많다. 개인별 운전 습관, 주행 환경, 계절에 따른 배터리 효율 등. 그래서 실질적인 연비와 그에 따른 연료 비용을 알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쏘울ev처럼 트립에 연비가 나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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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ev 전기차, 한 달제주/전기차 2015. 10. 4. 00:25
레이ev를 타기 시작한 지 한 달.처음 차를 받았을 때 총주행거리가 8km였고 한 달이 지난 10월3일에는 968km.한 달 동안 960km를 달렸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다른 전기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도 짧고 절대적으로도 짧긴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잘 타고 있다.그렇다고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또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는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완속충전기로 충전 후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에어컨보다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히터를 가동하고 좌석 열선까지 켜면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런지 염려스럽기도 하다.따라서 아직 만족도를 평가하기는 이르지 않나 싶다. 첫 한 달 동안 느낀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연비를 알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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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마무리제주/전기차 2015. 9. 9. 01:20
2015년9월3일,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기차가 나왔다.4월 중순에 있었던 전기차 보급 대상자 추첨 직후 계약을 했으니 넉달 하고도 반이 넘게 걸렸다.평생 내 돈 주고 어떤 물건을 구입하면서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이 있나 싶다.유럽의 수제 최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별다른 이상 없이 잘 도착했다.겉모습은 기존의 레이와 똑같지만 속은 다르니 설명서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한다. 9월4일,전기차를 받은 후 하루만에 다시 '드디어'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드디어 전기차 충전기용 전기가 들어왔고 계량기도 설치되었다.하지만 아직 충전은 되지 않는다. 충전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인증작업을 해줘야 한단다.내일 와서 해 주기로 했다.이제서야 뭔가 일이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다. 시운전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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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설치 조금 진행제주/전기차 2015. 9. 2. 23:42
8월3일부터 시작된 충전기 설치 공사는 한 달이라는시간을 잡아먹었지만 여전히 진행중이다. 전기자동차는 계속 늘어나는데 충전기 공사는 더디니제주도청에 민원이 많이 들어갔나 보다. 8월30일, 일요일임에도 업체에서 나와 작업을 하나 하고 갔다. U자형 볼라드와 차량 스토퍼 설치. 스토퍼, 블라드, 충전기 순으로 나란히 설치되는 것이정석이겠지만 충전기 설치 장소와 주차공간의 위치 때문에 ㄱ자 형태로 자리가 잡혔다. 공사하시는 분들이 떠나간 후 괜히 서성거리며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전기차 충전하는 모습을 상상해 봤다. 차가 이렇게 들어와서 이 방향으로 주차를 하고충전선은 여기서 저기로 연결하고... 그리고 이틀 뒤인 9월1일, 계량기함이 설치되었다.충전기는 세워졌지만 전기는 안들어오고계량기함은 설치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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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질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제주/전기차 2015. 8. 29. 01:07
8월5일, 외부 전봇대로부터 전선을 들여오기 위한 금속 재질의 전봇대가 마당에 세워졌고8월7일, 스탠드형 충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를 만들었었다. 하루 걸러 작업이 진행되길래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이 지체되긴 했지만 이제부터는 충전기 설치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려나 했다.그러나 그건 제주도청과 부속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의 능력을 과대 평가한 것이었고 한낱 부질없는 희망일 뿐이었다. 그로부터 6일이나 지난 8월13일에야 공사업체가 다시 방문했다.작업한 것이라고는 달랑 기초 위에 대리석 깔기.설치할 곳이 많으니 같은 작업을 한 번에 여러곳에 하는 것이효율적인 것은 알겠지만 많이 허무했다.다음 날 다른 작업이 바로 진행되었다면 그 허무함이 많이 달래졌겠지만이틀이 지나고 사흘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었다. 결국 대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