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기본요금 반값 할인제주/전기차 2016. 3. 25. 02:31
현관문에 흰 봉투가 꽂혀있었다.한전에서 온 것이었다.봉투는 봉해져 있지 않았고 우표도 붙어있지 않았다.날짜를 보니 아마도 전기계량기를 검침하며 꽂아둔 듯 했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열어보니반가운 소식이 들어 있었다.전기차 충전기 기본요금 할인!그것도 50%씩이나!!거기다 2년간이나!!! 전기차 충전용 전기의 기본요금은 저압의 경우 kw당 2,390원.우리집은 계약전력이 7kw. 따라서 매달 기본요금으로 16,730원이 부과된다. 조금 덜 나다니거나 외부의 급속충전기를 많이 이용해서 집의 완속충전기를 덜 사용하면 충전에 사용한 전기요금이 기본요금보다 적게 나오는 달도 있었고 그럴 때는 상대적으로 기본요금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래서 -한시적이기는 하나- 이 소식이 반갑다.계산해보니 2년간..
-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드디어 마무리제주/전기차 2016. 1. 18. 01:24
집 뒷편에서 난로 연통을 손보고 있는데어디선가 기계음이 들려왔다.처음에는 옆집에서 뭘 하나 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집 마당에서 나는 소리 같았다. 아, 설마? 드디어?마당으로 나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기차 충전기 보호덮개를 설치하고 있었다. 이런 우렁이각시 같은 사람들.이번에도 연락없이 와서는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다.이제 충전기 설치가 완전히 마무리 되어서 서류에 서명도 받아가야 했더만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던건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이제 그것도 끝이다.충전기 사용이야 진작부터 하고 있었지만어쨌든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작업이 해를 넘겨 반년만에 마무리되었다. 올해는 제주도에 전기차가 4,000대 보급될 예정이란다.아무쪼록 작년에 1..
-
전기차 안전교육제주/전기차 2015. 12. 14. 20:04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안전교육을 한다는 문자메세지가 왔다.마침 참석이 가능한 시간이긴한데갈까 말까 고민이 되었다. 전기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습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굳이 집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곳까지 가야하는데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안전에 관한 부분은 부족한 면이있는 것 같아 참석해 보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덕후까지는 아니어도 전기차를 몰고 있는 전기차 관심자로서 어떤 의무감 같은 것도 조금은 작용했다. 교육은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충전기에 관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안전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유익한 내용이 몇가지 있었지만 충전기에 관해서는 새롭게 습득할만한 정보가 없었다.내년부터 급속충전기의 충전시간을 4..
-
레이EV 전기차 운행 두 달째제주/전기차 2015. 11. 5. 01:22
레이EV,전기차 운행, 두 달. 2015년 9월 3일에 차를 받았고2015년 11월 3일, 2천km 가까이 달렸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기온은 점점떨어져가고 있고 요즘은 최저기온이15도 안팎을 오가고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집에서 완속충전 후 표시되는주행가능거리도 조금 줄은 듯 하다.9월과 달리 요즘은 110km를 넘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에 별다른 문제는 없으며대체적으로 만족하며 타고 있다. 밤 11시부터의 충전기 전기요금이가장 저렴해 시간 맞춰 마당에 나가충전기 연결하고 충전시키는 것이다소 번거롭게 여겨진다.날씨가 더 추워지면 번거로움은한층 더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쏘울EV의 예약충전기능이 부럽다. - 전기차 운행 두번째 달에다녀본 급속충전소.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급속충전기.곶..
-
마당 테러제주/전기차 2015. 10. 25. 23:37
오전에 외출했다오후에 돌아오니마당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주차하다 깜짝 놀랬다. 바닥에 주차구획선을페인트로 긋는다는 것은알고 있긴 했다. 하지만 충전기 설치공사가일단락된지 벌써 두 달이다 되어 가고 있던지라까마득히 잊어먹고 있었다. 흰색이 아닌 공사장에서나 쓸 법한저 짙푸른 파란색도 충격적이지만 충격의 도가니로빠트린 것은 다름 아닌'전기자동차' 낙인. 워낙 다양한 공간에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고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하면 전기차 충전에 지장이 있는 만큼 필요한 부분이란 건 알겠는데 그걸 굳이 획일적으로 적용해야하는지는 의문이다. 개인주택의 마당에그 누가 차를 댄다고차폭 너비의 크기로큼직막하게 '전기자동차'를찍어놔야 된단 말인지... 그것도 집에 없는 사이에와서 칠해 놓고 가 버리니이건 마치 지하철의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