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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카니발기간은 성수기 | Aeroporto Othon Hotel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3. 08:30
리오 카니발 기간동안은 방 잡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호스텔의 도미토리마저 일주일씩 묵어서 예약을 받기도 했다. 찾다 찾다 겨우 찾았다. 호텔이라 호스텔보다 많이 비쌌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그 핑계로 호텔에서도 한번씩 자보는거지. 오래된 듯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호텔이니 편하게 잘 지냈다. 아침식사도 잘 나왔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왠만한 호스텔에서도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을 유료로, 그것도 4분에 1레알(63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용료를 받는 것은 무척 불만스러웠다.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Brazil Rio de Janeiro - Aeroporto Othon Hotel - 10년2월11일~2월14일 (3박) - 2인실 - 11일 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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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우연 | 포즈 두 이과수 호스텔 백패커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20. 14:00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고 인터넷에서도 보지 못했던 숙소. 다른 숙소 찾아가다 우연히 발견했다. 연세가 꽤 있어 보이는 어르신이 운영하고 계셨다. 약간 거칠어 보이긴 했지만 나름 친절하셨다. 영어도 유창하게 하시고... 숙소도 거칠었지만 지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딱 한가지만 빼고... 1월, 2월, 3월,,, 달은 이미 의미없어진지 오래지만, 2월에 느끼는 후텁지근한 더위는 어색했다. 방에는 에어컨이 있었지만 거실과 주방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밥 해먹는데 진땀 꽤나 흘렸다. 밥 먹기전에 이미 지칠 정도였다.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Brazil Foz do Iguaçu - 호스텔 백팩커 Hostel Backpacker - 10년2월7일~2월10일 (3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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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최장 |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미사랑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10. 22:51
우리보다 먼저 세계여행을 시작했던 우리 또래의 부부가 여행중에 주저앉아 문을 연 숙소. 우여곡절 끝에 집을 구하고 한국에서는 멀고 먼 남미로 떠난 온 여행자들을 위해 숙소를 꾸려나가는 그들이 대단해 보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낡은 옛날집을 빌렸고 임대이기 때문에 함부로 고칠수도 없어 시설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참 마음 편하게 묵었던 숙소였다. 장장 아홉밤을 잤다. 지금까지 머물렀던 숙소 중에 최장이었던 듯.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Argentina Buenos Aires - 남미사랑 - 10년1월28일~2월6일 (9박) - 2인실 - 35달러/일 (약 40,800원) - cafe.naver.com/nammisarang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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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실망 | 부에노스 아이레스 체 라가르토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25. 10:00
1층 식당 겸 공용공간. 2층 공용공간. 우리가 지낸 방. 좁지만 책걸상도 있고 선반도 있고 옷걸이도 있다. 사소한 듯 하지만 저렴한 숙소중에는 그 사소한 것도 없는 곳이 많았었다. 3층 주방. 남미의 호스텔 체인인 체 라가르토를 처음 알게 된 건 칠레의 산티아고에서였다. 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이 늘 비어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을 보고 반해 페루의 리마에서도 체 라가르토를 찾아갔었다. 숙박비 할인 행사도 많이 하고 이전에 어느 지역에서건 묵었던 적이 있으면 20% 할인해 주기도 해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체 라가르토를 찾았다. 하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체 라가르토는 이전의 2곳과는 달리 실망스런 점이 많았다. 일단 우리에게 주어진 방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같은 가격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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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호의와 방치 | 부에노스 아이레스 Hostel Suites Obelisco세계여행/남미 2010 2011. 9. 18. 13:00
꽤 큰 규모의 호스텔. 약간은 파티 분위기의 호스텔. 묵은 날 저녁에 작은 규모의 공연도 있었다. 하지만 공용공간과 숙박공간이 층으로 분리되어 있어 숙면을 방해 받지는 않았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었다. 체크인 전이지만 아침을 먹게 해 주었다. 다음 날부터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였는데... 호의에 감사했다. 방은.. 지금까지 묵어본 숙소 중에 가장 천장이 높았다. 색다른 느낌이었지만 그것은 외부로 난 창문이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높은 천장으로 인한 공간감은 없는 창문으로 상쇄되었다. 방에 놓여져 있던 선풍기를 보고는 경악했다. 까만 때가 선풍기 덮개 살에 가득 맺혀 있었다. 그걸 못 보고 선풍기를 켰더라면 함박눈같은 먼지눈을 맞을 뻔 했다. 어떻게 손님방에 놓아두는 선풍기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