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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블랙홀 - 후루가다 우리집세계여행/중동 2009 2010. 5. 24. 14:00
└ 남자방 8인실. └ 남자방 8인실. └ 거실. └ 거실. └ 이층 거실. └ '우리집'이 있는 동네. '우리집'은 이집트 홍해의 RedSeaDiveTeam이 한국다이버들을 위해 만든 숙소. 또다른 이름으로는 '블랙홀'을 꼽을 수 있겠다. 편안한 분위기 강력한 에어컨 넓은 거실 큰 티비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든 쇼파 한국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량의 동영상 이집트인 모하메드가 만들어 주는 싸고 맛있는 한식 거기에 아름다운 홍해에서의 다이빙 친절발랄한 강사님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머무르게 되는 이들이 많았다. 오픈워터코스 하고 나면 어드밴스드오픈워터하고 그러고나서 펀다이빙에 나이트다이빙까지 하고 힘들면 하루는 시원한 집에서 그냥 밥 시켜먹고 영화보고 한국프로그램 보면서 수다 떨고 낮잠 자고...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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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아파트생활 - 런던 봄봄하우스세계여행/런던 2009 2010. 5. 12. 15:46
└ 민박이 있던 아파트. └ 도미토리. 큼직한 개인사물함이 있어 좋았다. └ 참 반가웠던 한국의 전기밥솥. └ 주방. └ 화장실과 샤워실. 굳이 일부러 한국사람이 하는 숙소를 찾아다닐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나이로비의 한국가든에 이어 런던에서도 다시 한인민박에서 지냈다.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장티푸스 감염이라는 정신적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라니를 위해서이기도 했고 비슷한 가격이면 한식을 한끼라도 먹을 수 있는 한인숙소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우리가 갈 곳마다 한인숙소가 있는 것도 아니니 한식을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와 달리, 런던으로 가기 몇일 전 한인민박 몇 곳에 예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바로 한국에 방학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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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배짱장사 - 나이로비 부쉬하우스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21. 09:00
몸바사에서 야간기차를 타고 나이로비에 도착한 7월3일. 어짜피 하루만 자고 내일 런던으로 떠날 것이기에 그냥 기차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묵을려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역주변을 얼쩡거렸지만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에서 제대로 된 곳은 찾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시내에서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혹시나 하고 호스텔월드에서 보고 주소를 적어둔 곳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향했다. 하지만 2인실이 없었다. 난처해하는 우리에게 직원은 1인실이지만 두명도 잘 수 있는 침대라며 방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말대로 조금 좁기는 하지만 둘이서 붙어자면 큰 무리는 없는 침대. 밤새 기차를 타고 온 피곤한 몸을 어서 뉘고 싶은 생각에 어짜피 오늘 밤만 자면 되기에 머물기로 결정. 우리는 당연히 1인실에서 자니 2인실 가격에서 깎아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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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싸니까 - 몸바사 캠퍼스헤이븐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4. 09:30
몸바사로 오는 기차의 식당칸에서 만난 케냐인 아저씨가 추천해 준 호텔. 택시기사 아저씨가 소개 받은 호텔을 모른다는 점에서 일단 약간 불안해졌다. 물어물어 찾아간 호텔. 구름 잔뜩 낀 흐린 날씨에 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거들어 더욱 스산해 보이는 모습에 또 한번 움찔. 손님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아무도 앉아 있지 않는 단촐한 리셉션을 보고서는 소개해 준 케냐아저씨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뒤늦게 나타난 매니져 아저씨는 소개해 준 아저씨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며 찾아온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고 기꺼이 할인까지 해 주었지만, 우리는 다른 곳을 알아봐야하나 하고 잠시 망설였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방도 나쁘지 않고 정원에서 기웃거리는 고양이도 있고 그리고 라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오밥 나무가 있었다. 그것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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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요양 - 나이로비 한국가든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4. 1. 13:20
케냐 나이로비의 한국가든. 이름대로 주업은 식당. 부업으로 숙박업 겸업. 두 방이 하나의 욕실을 공동사용. 즉, 화장실을 가운데 두고 방이 양 옆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두 개 잠궈야 하는 점 주의. 습관적으로 자기 방쪽 문만 잠그면 초난감 상황이 발생할수도. 모든 식사비가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고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주문 가능. 식사는 모두 한식. 된장지께와 불고기는 기본, 자장면과 잠봉 등등등. 직원은 모두 흑인. 숯불 나르고 집게로 능수능란하게 고기를 뒤집는 모습이 인상적. 숙박비가 시내의 호스텔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오랜만에 3끼 식사를 제대로 된 한식으로 원없이 먹었고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받고 편하게 요양 잘 해 대만족. - 케냐, 나이로비 Kenya,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