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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8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15개의 모아이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25. 09:30
0 9 . 1 0 . 1 8 . 일 | 칠레 이스터섬 Easter Island 이번에는 15개의 모아이가 일렬로 줄 지어 서 있었다. 이번에도 생김새와 크기는 제 각각. 줄 지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으니 카리스마가 더 넘친다. 거기다 사람 키보다 두세배는 훨씬 커 장엄함을 더 하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 위에 모자 같은 것이 얹혀져 있는 모아이를 처음으로 봤다. 보면 볼수록 다양한 모아이가 나타나고 보면 볼수록 의문은 증폭된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모아이들인지 짐작할 수 있다. 구경 잘 하고 떠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육지에서 다섯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고 섬 어디에서 내다봐도 다른 섬은 보이지도 않고 오직 바다만 펼쳐져 있는, 망망대대해에 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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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8일] 이스터섬 모아이 무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9. 13:30
라노 라라쿠, 관람시간 9시30분부터 18시까지. 0 9 . 1 0 . 1 8 . 일 | 칠레 이스터섬 Chile Easter Island 앞으로 뒤로 넘어진 모아이들을 보며 동쪽 해안을 쭈욱 따라 달려서 도착한 곳은 모아이 공장이라 할 수 있는 라노 라라쿠(Rano Raraku)라는 이름의 작은 분화구. 그리 높지 않은 동네 뒷산 같은 그 곳은 모아이를 만들던 곳답게 아주 다양한 모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똑바로 서 있는 것, 기울어진 것, 땅 속에 박힌 채 코까지만 드러난 것, 눕혀진 채 배꼽에 물이 고인 것, 거기다 만들다 만 것까지 정말 별의 별 모아이가 다 있었다. 두가지가 인상 깊었다. 하나는 생김새. 사진으로 봤던 어렴풋한 기억보다 콧날은 날카롭고도 오똑하고 턱선은 날이 서 있었다. 입술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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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8일] 이스터섬 여행 시작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7. 18:43
0 9 . 1 0 . 1 8 . 일 | 칠레 이스터섬 Chile Easter Island 카레를 만들었다. 산티아고(산띠아고)에서 공수해 온 채소들을 송송 썰어넣어 카레를 만들었다. 어제 밥을 넉넉하게 해서 라면 먹을 때 말아먹고 남은 것을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 힘을 내서 차를 빌리고 이스터섬을 만끽하기만 하면 되겠다. 두어군데 렌터카 사무실을 둘러 보고 차를 빌렸다. 모아이들을 보러가기에 앞서 마르타아줌마네를 찾아나섰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추천해 놓았던 숙소. 물어 물어 어렵게 찾아갔지만 지금 머무는 숙소보다 비쌌다. 이제 그만 숙소에 대한 미련은 버리기로 했다. 숙소 드나들 때마다 보는 모아이. 우리나라는 모르긴 몰라도 승용차의 99%는 자동변속기가 아닐까? 수동변속기는 트럭에서나 보기 십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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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7일] 비로 맞아준 이스터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12. 17:30
0 9 . 1 0 . 1 7 . 토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 이스터섬 , Chile Santiago -> Easter Island 이스터섬으로 가는 비행기는 9시30분 출발. 서울 부산간 고속버스처럼 30분마다 비행기가 있는 것도 아니니 놓쳤다가는 심히 난감한 상황 펼쳐진다. 그러므로, 넉넉하게 여유있게 나서기 위해 6시에 일어나려고 했지만 뭉그적거리다 6시반에서야 일어났다. 섬에서의 4박5일동안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챙기고 나머지는 할머니민박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틀만에 다시 가는 산티아고 공항. 지하철을 타고 그저께 환승했던 바로 그 역에 내렸다. 공항버스를 타는 곳을 찾으려는데 쉽지 않아 노점 아저씨에게 물었다. 어쭙잖게 스페인어로 공항이라는 단어를 건넸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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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6일] 이스터섬 입도 준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8. 17:50
0 9 . 1 0 . 1 6 . 금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내일 드디어 모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이스터섬에 간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스터섬은 물가가 상당하다고. 그래서, 대부분 최대한 많이 먹을거리를 싸들고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단 할머니민박 근처의 시장으로 갔다. 먹음직스런 과일을 보기도 좋게 차곡차곡 쌓아올려 놓은 가게가 줄을 지어 있었다. 과일도 사고 채소도 좀 사고 스파게티 해 먹을 면도 구입했다. 우리나라처럼 시장에서 커피장사하는 아주머니. 이미 한국식 믹스커피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그다지... 250페소(약 540원).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고양이 사료 가게. 개별 포장이 아닌 벌크 판매가 인상적. 1kg에 우리돈으로 약 870원. 귤도... 어제 할..